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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100미터 깊이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대한민국 전체 1%도 되지 않는 산업 잠수사의 세계 | “생명을 건 다이버들 - 산업 잠수사의 세계” (KBS 0807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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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건 다이버들 - 산업 잠수사의 세계”

■ 대한민국 단 1%만이 할 수 있는 일 - 산업 잠수사
나사를 박고, 용접을 하고, 돌을 옮기는 일. 평범해 보이는 일이다. 그러나 바다속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흘러가는 바다속 급물살을 온몸으로 견디며, 망치를 때리고, 물건을 찾아내고, 용접을 하는 일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다. 전문과정을 밟거나, 군대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

■ 보이지 않는 그러나, 치열한 바닷 속 현장
울산 앞바다 2킬로미터 지점, 거기서 다시 바다속으로 30미터. 이곳에선 유조선이 실어온 석유를 육지까지 연결시켜줄 파이프라인 공사가 한창이다. 정확한 방향과 길이를 따져, 계획대로 파이프가 깔리고 있는지 선상의 책임자와 체크하고 또 체크하는 일이다. 만약 이 단계가 잘못되면 후에 석유가 바다로 유출될 수 도 있다.
제주도 문섬. 사람들이 잠수함을 타고 수중풍경에 감탄사를 보내는 곳, 아름다운 산호밭 사이로 불현듯 나타나는 총천연색의 물고기떼가 압권이다. 그 물고기떼를 불러오는 일 역시, 수중 40미터 지점에서 일하는 잠수사의 일이다.

■ 우리나라 최초, 대규모 해상 바지선에서의 생활 공개
24명의 내로라하는 전문다이버들이 울산바다에 모인건 한달 전. 이곳엔 잠수사뿐 만 아니라, 동남아와 미국 등에서 온 200여명의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파이프라인작업에 땀을 쏟고 있다.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작은 섬과도 같은 바지선. 식당에선 인도음식에서 햄버거, 김치냄새가 하나로 섞인다. 갑작스런 천둥번개에 작업이 지연되고, 예기치 않은 전염병까지 돌기도 한다. 힘든 작업이 끝나면 6인 1실의 방에서 지친 몸을 뉘여야 하지만, 낚아 올린 오징어 몇 마리를 나누며 웃고, 인종을 뛰어넘은 우정이 있어 바지선 생활이 힘들지만은 않다.

■ 심연이 주는 공포, 잠수병
울산 파이프라인 현장에선 잠수사 한사람이 하루에 꼭 20분만 잠수를 하도록 되어있다. 그 이상은 잠수병의 위험과 함께 판단력이 흐려져 작업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산업잠수사들에게 바다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자 곧 가장 큰 공포인 셈이다. 자칫 욕심을 부리다간 미처 녹지 않은 질소방울이 몸 구석구석에 남게되고, 빠르면 5년, 길게는 20년까지 잠복해있다 뼈를 썩게 만드는 골괴사같은 치명적인 병을 불러온다.

■ 바다는 내운명
잠수사는 결코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반드시 둘 이상이 조를 짜서 움직이게 되어있다. 아이큐가 3자리수이던 사람도 2자리로 떨어지게 된다는 바닷속 환경. 시간감각도 방향감각도 스스로를 믿기 어려워지는 바다에서 잠수사가 매달릴 수 있는 건 동료뿐이다. 믿음직한 동료가 있는 한, 바다는 공포가 아닌 삶의 터전이자, 보람의 현장이다. 그 아름다운 심연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산업잠수사 #해저공사 #심해잠수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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