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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변호사’ 출마하다 [말풍선 브리핑 2016. 0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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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예비후보 면접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4년 전 총선 때 현역의원들은 면접을 면제해줬는데요. 이번엔 현역들도 계급장 떼고 ‘똑같이’ 시험을 봐야 합니다. 김무성 대표도 예외 없이 이번 주말에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대표도 공천 안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갑이고, 면접 대상자인 김무성 대표는 을이 되는 겁니다. 어떤 풍경이 연출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선일보〉는 김종인 대표 측근의 말을 빌어 “경제 민주화를 대선까지 끌고 가 문재인을 내세워 대선에서 이기려면 반드시 김 대표가 비례대표가 된 뒤 일사불란하게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로만 4선을 한 불멸의 기록을 갖고 있죠. 비례대표 출마 권유에 김종인 대표는 “내 나이가 몇인 줄 아느냐”며 거절했다고 하는데, “내 나이가 어때서” 이렇게 생각을 바꾸는 건 아닌지 지켜보겠습니다.
  
 ‘용산 참사’ 사건의 변호인 권영국 변호사가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살인 진압’ 책임자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도전장을 내는 건데요. 권 변호사는 쌍용차 해고, 용산 참사, 세월호 사건 등 짓밟히는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 던져 투쟁한 ‘거리의 변호사’입니다. 권영국 변호사님! 응원하겠습니다.
◆ 제작진
진행: 김태규, 연출: 정주용, 박종찬
Category
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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