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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분당’ 국민의당, 밀월과 통합 양다리 [더정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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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예산안 공조,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12월 위기설?

2018년 예산안이 6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산 연대’를 과시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가볍게 잠재웠습니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지역구 예산을 알뜰하게 챙겼습니다. 호남 중진들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과 예산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반면 통합의 파트너인 바른정당과는 서먹해졌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지방선거 전까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습니다. 예산 정국이 끝나고,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를 재개했습니다. 그러자 통합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반 안철수 성격이 강한 평화개혁연대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일부 당원들이 안철수 대표의 축사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와 호남 중진들 사이에 골이 깊어지면서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이 나옵니다. 또 다시 ‘12월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밀월, 바른정당과 통합, 국민의당은 어디 쪽으로 갈까요? ‘더정치’가 짚어봤습니다.

○ 제작진
진행: 김태규, 출연: 성한용 송경화
타이틀·CG: 문석진 노효주
기술: 박성영, 오디오: 정주용
연출: 위준영 정주용 박종찬
책임 프로듀서: 도규만
○ 팟캐스트(오디오 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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