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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이르고 자식들 갈 길은 멀다’ 나이 60도 부럽다. 늘어나는 6070 황혼 알바|퇴직해도 일 해야하는 대한민국 노후 현실|노인을 위한 일자리는 없다|다큐 시선|#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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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7월 5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서러워 말아요, 젊은 그대>의 일부입니다.

50대 이상 고령 알바생 5년새 7배 증가. 생계 때문에 해야만 하고 존재 이유를 위해 하고 싶지만 경비원, 미화원 말고는 아무도 찾지 않는 황혼의 아르바이트생. 몸도 마음도 젊은 노인, 집에만 있기는 너무나 서럽다.
동네 편의점에는 젊은이 대신 백발의 할아버지가 바코드를 찍고 있다. 옆 동네 카페에는 할머니가 서툴게 커피를 내린다. 이른바 황혼 아르바이트 전성기다.
대한민국 노인의 경제활동인구는 421만 명.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한국의 노인. 그러나 가장 열심히 일하는 한국 노인들의 빈곤율은 세계 1위다.

왜 그들은 가장 애 쓰고도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할까? 백세 시대, 집에만 있기엔 몸도 마음도 너무나 젊은 우리 시대 노인들을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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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의 유일한 돈벌이 ‘전단지 알바’

무려 700장이 되는 전단지를 돌리는 단숨에 돌리는 유영자 씨. 하지만 유 씨가 건넨 전단지는 바닥에 버려지거나 거절당하기 일쑤다. 때때로 단속반에 걸리기도 하지만 또 다시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 사별한 남편 대신 20여 년 가장으로 살아온 그녀의 밥벌이가 바로 전단지다. 칠순 넘은 나이에 청소와 식당 말고 시켜주는 일은 거의 없다. 사람들의 거절과 외면, 따가운 햇볕과 단속반의 눈을 피해 가며 그녀는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



■ 노인을 위한 일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올해 73세가 된 양주익 씨는 오늘도 구직 신문을 들춰본다. 평생을 일했지만 일은 아직도 목마르다. 단순히 돈 때문만이 아니다. 일은 삶의 활력소이자 아버지의 자존심이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나이 때문에 힘들다는 말 뿐이다. 평생 공직 생활만 해왔지만 이제는 경비원, 미화원 가리지 않는다. 취업박람회와 일자리센터, 이곳저곳 다 다녀 봐도 ‘일’을 주어지지 않는다. 양주익 씨는 속으로 생각한다. 5살만 더 젊었다면 일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주는 건 사랑과 일이다

‘은퇴 이후에 당신은 아르바이를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성인 남녀 8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리고 실제 지난 5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7배 증가 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힘들고 질 낮은 일자리가 노인들의 몫이 되고 있다. 노인은 일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노인은 충분히 젊은데, 사회는 늙었다고 한다. 그들은 아직도 일에 목마르다. 일을 통해 그들도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서러워 말아요, 젊은 그대
✔ 방송 일자 : 2018.07.05

#TV로보는골라듄다큐 #골라듄다큐 #다큐 #다큐멘터리 #사회 #일자리 #정치 #노인 #노후 #은퇴 #퇴직금 직

00:00:00 ‘퇴직금, 연금이면 될 줄 알았다는 착각’ 알바하는 대기업 부장님
00:14:15 나이 60도 부럽다 70대 구직자 현실
00:22:23 ‘환갑이 막내’ 노인을 위한 신의 직장
00:29:33 늘어가는 70대 황혼 알바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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