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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네..’ 정년퇴직을 앞두고 늘어만 가는 고민. 여러 번의 수술로 많이 쇠약해진 아내, 아내의 자식들까지 키워낸 성실한 환경미화원 아빠│은퇴전야│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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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동의 성실한 환경미화원, 성광덕 씨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는 마을의 청결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 성광덕 씨가 있다. 그는 낙엽이 쌓이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어김없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마을 한 바퀴를 돌며 청소를 한다. 그리고 빼놓지 않고 마주치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런 그의 성실함에 대해 이웃 주민들은 칭찬 일색이다. 환경미화원 일을 처음 시작하기로 했을 때,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환경미화원 직업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신경 쓰여 망설였을 법도 하지만, 그런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그. 오히려 환경미화원을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점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한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호계동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온 성광덕 씨. 그런 그에게도 어김없이 60세라는 정년퇴직의 순간이 다가오고, 이제는 항상 들고 다녔던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모두 내려놓고 정든 호계동 거리를 떠나야 한다.
 
아내를 위한 선택
환경미화원 성광덕 씨에게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23년 전, 뒤늦게 만난 사랑이지만 두 사람은 딱 맞는 조각을 끼워 맞춘 듯 서로 잘 맞는 부부이다. 이제껏 다툼 한 번 해본 적 없다는 성광덕 씨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며 기댈 수 있는 천생연분. 최근 큰 수술을 마친 아내는 여러 번의 수술로 인해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 병원 침대에 누워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손도 주물러 주고, 발도 닦아주는 등 아내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성광덕 씨. 성광덕 씨의 꿈은 아내를 평생 돌보면서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부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일을 멈출 수 없는 그는 눈 깜짝할 새에 찾아온 은퇴의 순간이 더없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아쉬워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환경미화원이 되기 전 이삿짐을 날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용달차를 몰아 볼까, 사다리차를 운행해 볼까 고심 중이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있는 성광덕 씨의 은퇴전야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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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은퇴전야 - 고마워요, 모두
????방송일자: 2016년 1월 26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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