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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사는 게 편해” 어쩔 수 없이 졸혼 했지만 따로 사니 혼자가 좋아졌다. 결혼을 졸업하고 아내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70대 1인 가구, 1인분의 삶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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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2월 11일에 방송된 <다큐잇it -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일부입니다.

경기도 포천에 사는 77세의 오의장씨는 5년 차 1인 가구이다. 몇 번을 시켜도 신경질을 내지 않는다는 AI(짱구)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이 익숙하다. 의장씨는 평소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쉬는 날은 집안일을 한다. 6.25 때 고아가 된 뒤 미군부대서 자란 그는 38년의 결혼생활을 제외하곤 줄곧 혼자였다. '홀로 살기'는 그에게 숙명과도 같다.

77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원색의 옷차림에 붉은 꽁지 머리를 휘날리는 의장씨는 한때는 조각가였고 간판장이였으며 지금은 원시인 오빠로 동영상 사이트에 캐리커처 그리는 과정을 올리는 멋쟁이다. 그가 자주 그리는 대상은 '아기'라 부르는 그의 아내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아기'와 '졸혼'을 했다.

5년 전 화재로 전재산을 잃고 당장 먹고 살기조차 힘들었던 의장씨 부부는 살기 위하여 '졸혼'을 선택했다. 그 이후로 의장씨는 포천에서, 아내는 식당을 하는 서울에서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나면 의장씨는 아내의 식당으로 향한다.

여유가 되면 다시 함께 하자는 의장씨의 지나가는 '청'에 아내는 '졸혼'했음을 확인시킨다. 38년의 결혼 생활 동안 힘들게 한 것도 없는데 떨어져 있으니 편하다는 아내, 불가피한 선택이 어느덧 '편한' 삶의 방식이 되었다.

#졸혼 #나혼자산다 #1인가구 #1인분의삶
#황혼이혼 #각자도생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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