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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죄인 같은 마음입니다. 내 새끼를 남에게 맡긴다는 게…” 나아지지 않는 형편에 딸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해하는 새우빵 굽는 아빠의 이야기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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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강촌의 명물, 새우빵 굽는 아저씨
 
팥앙금에 잣과 호두를 버무려 정성스레 구워낸 강촌의 특별한 먹거리, 새우빵-
겨울이면 새우빵 장사를 하는 상록 씨는 새우빵 아저씨로 불린다.
1999년부터 굽기 시작했으니 벌써 15년 째 춘천의 새우빵 아저씨로 불린 셈이다. 휴가철을 맞아 춘천을 들른 관광객들이 그의 새우빵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김상록 씨의 새우빵은 춘천의 명물이 됐다.
김상록 씨는 4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인이다.
또 서른살에는 귓병을 얻어 한쪽 귀를 소리를 잃었고 남아있는 한쪽 귀마저 보청기에 의지하고 있다.
장애 때문에 직장 생활은 늘 쉽지 않았고 겨우 들어간 가방공장에서는 독한 접착제 대문에 피부병도 얻었다. 그 때 걸린 피부염은 아직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리어카에서 광리을 팔다가 기가 막힌 풀빵맛을 보게 된 그는
주인에게 반죽의 비법을 배우게 됐고 한참의 연구 끝에 김상록표 반죽을 개발해
좀더 특별한 모양의 빵을 굽기 위해 연구하다 새우빵을 개발하게 됐다고...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맛 좋고 몸에 좋은 새우빵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그는 오늘도 새우빵을 굽는다. 

■ 후평동의 슈퍼맨 상록 씨, 그의 소원은?
 
새우빵은 겨울 장사라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로 겨울 외의 다른 계절에는 작은 카페처럼 마련된 공간에서 커피를 팔고 있다. 춘천시 시민들이 그간 동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상록 씨 가족을 위해 십시일반 도와준 덕분이다.
사실 상록 씨는 새우빵 장사를 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와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왔다. 또 아파트의 통장을 맡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도와주고 겨울이면 김장을 담궈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갖자 드리며 동네 궂은 일도 나서서 척척 해결하해 주면서
후평동 주민들 사이에서 슈퍼맨으로 통한다.
그가 이렇게 봉사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막내딸 때문이다.
먹고살기 위해 인쇄공장과 양복집을 떠돌다 1982년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그토록 기다리던 큰딸을 얻었다.
다행히도 장애가 없이 건강하게 태어난 큰딸과 달리 막내딸은
지체장애를 안고 태어났고 형편이 좋지 못한데다 몸이 불편해
막내딸을 시설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막내딸을 생각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고 그것이 하나하나 모여 후평동의 슈퍼맨을 만든 미담이 됐다.
막내딸을 데려와 언젠가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사는 것이 소원이라는 상록 씨,
그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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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새우빵 굽는 아빠
????방송일자: 2016년 12월 24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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