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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 딸과 생이별” 여자들에게 결혼 지참금 문화가 남아 있는 스리랑카.. 두 딸의 지참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간 아빠 │아빠 찾아 삼만리│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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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광어 양식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국적의 수랑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두 딸을 스리랑카에 두고
머나먼 한국에서 10여년동안 외국인 근로자로 살고 있다. 
그가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나 한국으로 온 것은
두 딸의 결혼 지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아빠와 단 3년밖에 살아보지 못한 12살의 큰 딸, 
생후 6개월만에 아빠와 헤어진 둘째딸. 
엄마는 지참금 때문에 고생하는 남편에게 미안해
온갖 부업을 하며 몸이 부서져라 일하며
모든 행복을 남편이 돌아올 때로 미뤄두고 있다.

수랑가의 첫째 딸 산자냐(12살)와 둘째 딸 피니디(4살). 
이들이 딸로 태어났기 때문에 아빠는 결혼 지참금을 벌러 한국으로 갔다. 
스리랑카에서는 아직도 여자가 결혼할 때 지참금을 가지고 가야하고, 
지참금을 가져가지 못한 여자가 또 딸을 낳으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다. 
게다가 여자의 사회 참여율도 낮기 때문에
시집갈 때 제 몫의 재산을 가지고 가고, 
그 재산을 또 딸에게 대물림해주는 지참금의 관행을 끊어내기 힘든 게 현실이다.
 
큰 딸 산자냐 역시 이런 스리랑카의 현실을 살아가는 12살 소녀. 
하지만 지금 사춘기 초입에 들어선 산자냐는 자신만의 꿈을 꾸고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직업을 가진 당당한 여성으로 살아가겠다는 것.

산자냐가 이렇게 자신만의 꿈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대장금’ 덕분이었다. 
남성 중심의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성공하는 대장금의 이야기는
자신도 대장금처럼 노력하면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열망을 갖게 해주었다. 
무려 10여회나 대장금을 시청했다는 산자냐는
공부할 때도 책상 앞에 대장금의 사진을 놓고 힘을 낸다. 
힘들 때나 지칠 때는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부르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언니 덕분에 4살 여동생 피니디까지 대장금을 부를 정도다.
지난 2013년 스리랑카에서 방영돼 99%라는 믿기 힘든 시청률을 기록한 ‘대장금’. 
지금도 유튜브 등을 통해 스리랑카 10대 소녀들의 가슴에
새로운 꿈과 열망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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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아빠 찾아 삼만리 - 스리랑카 아빠 수랑가의 지참금이 뭐길래
????방송일자: 2019년 5월 13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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