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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는 목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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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에 대한 서울시의 공개사과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촉구’지하철 승하차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문애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엘리베이터는 목숨이다. 서울시는 약속을 지켜라”며 소리쳤다.
또한 이형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신길역에 휠체어 리프트가 아닌 엘리베이터가 있었으면 한경덕씨는 사망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시민들에게 말했다
지난 2017년 고 한경덕씨는 서울지하철 신길역 환승구간 휠체어리프트에 탑승하려다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유족과 장애인단체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한씨가 사망했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공식사과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2015년 서울시는 2022년까지 지하철 전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27개 역사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고 한경덕씨 사망 1주기인 10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지하철1호선 시청역에서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출: 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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