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 완만하게 둘러싼 산과 은빛으로 부서지는 저수지, 그사이에 작은 마을이 있다. 여러 채의 집 중, 수십 개의 장독이 놓여 있는 집 한 채가 눈에 띈다. 장독을 애지중지 닦고 있는 한 여인, 이 집의 주인장인 자연주의 요리연구가 문성희 씨다. 그가 딸 김솔 씨와 사는 이 집은,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정착지’이다.
문성희 가라사대 ‘내가 거하는 곳이 집이다.’, 때문에 그는 도시와 산속 가릴 것 없이 떠돌며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인연이 있던 김경호 건축가의 제안으로 이곳 청도의 집을 보러 오게 됐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집 그리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그는 그길로 다른 지역의 거처를 모두 정리하고 청도로 내려왔다. 선물 같은 인연 김 건축가가 내준 공간에서 오랜 노마드 생활을 끝맺게 된 것이다. 성희 씨가 정착을 결심하게 할 만큼 인상 깊었다는 자연과 집의 조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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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김경호건축가#문성희요리연구가
문성희 가라사대 ‘내가 거하는 곳이 집이다.’, 때문에 그는 도시와 산속 가릴 것 없이 떠돌며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인연이 있던 김경호 건축가의 제안으로 이곳 청도의 집을 보러 오게 됐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집 그리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그는 그길로 다른 지역의 거처를 모두 정리하고 청도로 내려왔다. 선물 같은 인연 김 건축가가 내준 공간에서 오랜 노마드 생활을 끝맺게 된 것이다. 성희 씨가 정착을 결심하게 할 만큼 인상 깊었다는 자연과 집의 조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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