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나 친척 어르신이 보내는 ‘어르신 짤’, 한번씩 받아보셨죠?
답장하기도 애매하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짤들.
유력한 출처는 각 구청의 ‘정보화교육센터’입니다. 센터들은 세대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어르신들에게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강좌를 다수 운영합니다. 이 곳에서 ‘어르신 수강생’들은 사진과 문구를 활용해 연하장 만들기 등을 배우면서 ‘어르신짤’의 세계로 ‘입덕’합니다.
취재진이 만난 박태영(75)씨는 “아이디어 짜는 시간까지 다 합쳐서 2~3시간 정도 걸려요. 연하장 하나 만드려고 해도 고민해야 할 게 얼마나 많아요. 사진에다 글씨 왔다갔다 하는 거 넣고,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지는 거 넣어야 되고 글씨체까지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돼요. 한번에 만들어지지도 않아요. 마음에 안 들어서 보통 두세번은 갈아엎고 다시 만드는 거 같아요. 보는 사람이 즐거워야하니까 그렇죠. 나만 만족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라고 합니다.
‘읽씹’의 고통도 따릅니다.
박씨는 “아날로그 세대인 내가 만드는 짤이니 디지털 세대가 보기엔 거부 반응이 있을 수 있죠. 그래도 2~3시간씩 시간을 들여 만들어 보냈는데 ‘잘 봤다’라거나 ‘즐감했슴다’ 정도의 답이라도 주면 좋겠어요. 그게 ‘정보화 에티켓’ 아니겠어요?”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제작진
기획·취재|전광준
내레이션 |최민영
연 출 |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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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 #어르신짤 #정보화교육
답장하기도 애매하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짤들.
유력한 출처는 각 구청의 ‘정보화교육센터’입니다. 센터들은 세대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어르신들에게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강좌를 다수 운영합니다. 이 곳에서 ‘어르신 수강생’들은 사진과 문구를 활용해 연하장 만들기 등을 배우면서 ‘어르신짤’의 세계로 ‘입덕’합니다.
취재진이 만난 박태영(75)씨는 “아이디어 짜는 시간까지 다 합쳐서 2~3시간 정도 걸려요. 연하장 하나 만드려고 해도 고민해야 할 게 얼마나 많아요. 사진에다 글씨 왔다갔다 하는 거 넣고,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지는 거 넣어야 되고 글씨체까지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돼요. 한번에 만들어지지도 않아요. 마음에 안 들어서 보통 두세번은 갈아엎고 다시 만드는 거 같아요. 보는 사람이 즐거워야하니까 그렇죠. 나만 만족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라고 합니다.
‘읽씹’의 고통도 따릅니다.
박씨는 “아날로그 세대인 내가 만드는 짤이니 디지털 세대가 보기엔 거부 반응이 있을 수 있죠. 그래도 2~3시간씩 시간을 들여 만들어 보냈는데 ‘잘 봤다’라거나 ‘즐감했슴다’ 정도의 답이라도 주면 좋겠어요. 그게 ‘정보화 에티켓’ 아니겠어요?”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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