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5년 7월 28일에 방송된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강물 위의 희망 학교>의 일부입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부터 220km
오지마을 삐쁠라의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다.
섬처럼 남겨진 가난한 아이들에게 길이 되고 희망이 되는 보트 스쿨!
책상도 의자도 없는 학교는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아이들을 찾아간다.
이번 다큐 영화 길 위의 인생은 10평 남짓, 보트 스쿨 위에서 각자의 무지개를 띄우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학교
올해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기 때면 논밭과 길이 모두 잠기는 삐쁠라 마을
그래도 아이들은 매일 아침, 비바람을 뚫고 물가로 간다.
보트 스쿨에 오르기 위해서다.
물가에서 목이 빠져라 보트스쿨을 기다리는 아이들
가난한 형편의 아이들에게 선물같이 찾아오는 유일한 배움의 기회이자 길이 물에 잠겨 찾아가지 못했던 건넛마을 친구를 만나는 놀이터다.
온 마을을 뒤덮은 흙탕물 위로 희망 떠오르는 희망 한 척
삐쁠라 마을의 보트 스쿨은 학교, 그 이상이다.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한 아이들
“좋은 의사가 돼서 아빠와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어요”
의사를 꿈꾸는 열 살 소녀 이띠는 하루도 학교를 거르는 법이 없다.
발은 진흙투성이가 되고, 거센 비바람에 우산이 뒤집혀도 이띠의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한 이유는 아빠가 있어서다.
글을 모르는 아빠는 딸 만큼은 공부를 시키고 싶다.
요즘 같은 우기에는 손님이 많지도 않건만 아빠는 비를 맞으며 릭샤(인력거)를 끌고 집을 나선다.
그런 아빠의 뒷모습을 보면 이띠는 마음이 아프다.
혹시 아빠가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착한 딸, 이띠.
오늘도 이띠는 비바람 속 자신의 무지개를 품고 학교에 간다.
“공부하는 게 재밌어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요.”
1학년 아띠야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장 아빠가 있는 토란밭으로 향한다.
작은 밭에서 토란을 키우는 아띠야네
어려운 형편에 일손을 도와야 하는 소녀 아띠야는 자신의 키만한 토란대을 옮기고 시장으로 가는 아빠의 뒤를 따른다.
언니 오빠들을 따라가려면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모자란데, 아띠야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싫지 않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폭우 속, 아띠야는 장사 하는 아빠의 곁을 조용한 눈빛으로 지킨다.
아버지들의 또 다른 희망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아이들을 위해 삐쁠라 마을의 아버지들은 오늘도 비바람을 뚫고 일을 나간다.
1년에 3개월, 홍수를 피할 길 없는 오지 마을에서 식구를 먹여 살리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버지들은 비가 잦아들면 강으로 나가 고기를 잡고 해가 뜨면 논으로 나가 농사를 짓는다.
요즘 같이 수시로 비가 와 일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는 열댓 마리의 소를 몰고 불어난 강물을 건너는 위험한 소몰이도 마다치 않는다.
철 따라 계절 따라 농부가 되고, 어부가 되고, 릭샤꾼이 되고, 소몰이가 되지만 한평생,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는 이유는 자식들의 미소다.
아이들의 미소를 싣고 강물을 달리는 보트 스쿨은 삐쁠라 마을 아버지들의 또 다른 희망이 된다.
✔ 프로그램명 :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강물 위의 희망 학교
✔ 방송 일자 : 2015.07.28
#tv로보는골라듄다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부터 220km
오지마을 삐쁠라의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다.
섬처럼 남겨진 가난한 아이들에게 길이 되고 희망이 되는 보트 스쿨!
책상도 의자도 없는 학교는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아이들을 찾아간다.
이번 다큐 영화 길 위의 인생은 10평 남짓, 보트 스쿨 위에서 각자의 무지개를 띄우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학교
올해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기 때면 논밭과 길이 모두 잠기는 삐쁠라 마을
그래도 아이들은 매일 아침, 비바람을 뚫고 물가로 간다.
보트 스쿨에 오르기 위해서다.
물가에서 목이 빠져라 보트스쿨을 기다리는 아이들
가난한 형편의 아이들에게 선물같이 찾아오는 유일한 배움의 기회이자 길이 물에 잠겨 찾아가지 못했던 건넛마을 친구를 만나는 놀이터다.
온 마을을 뒤덮은 흙탕물 위로 희망 떠오르는 희망 한 척
삐쁠라 마을의 보트 스쿨은 학교, 그 이상이다.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한 아이들
“좋은 의사가 돼서 아빠와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어요”
의사를 꿈꾸는 열 살 소녀 이띠는 하루도 학교를 거르는 법이 없다.
발은 진흙투성이가 되고, 거센 비바람에 우산이 뒤집혀도 이띠의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한 이유는 아빠가 있어서다.
글을 모르는 아빠는 딸 만큼은 공부를 시키고 싶다.
요즘 같은 우기에는 손님이 많지도 않건만 아빠는 비를 맞으며 릭샤(인력거)를 끌고 집을 나선다.
그런 아빠의 뒷모습을 보면 이띠는 마음이 아프다.
혹시 아빠가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착한 딸, 이띠.
오늘도 이띠는 비바람 속 자신의 무지개를 품고 학교에 간다.
“공부하는 게 재밌어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요.”
1학년 아띠야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장 아빠가 있는 토란밭으로 향한다.
작은 밭에서 토란을 키우는 아띠야네
어려운 형편에 일손을 도와야 하는 소녀 아띠야는 자신의 키만한 토란대을 옮기고 시장으로 가는 아빠의 뒤를 따른다.
언니 오빠들을 따라가려면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모자란데, 아띠야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싫지 않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폭우 속, 아띠야는 장사 하는 아빠의 곁을 조용한 눈빛으로 지킨다.
아버지들의 또 다른 희망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아이들을 위해 삐쁠라 마을의 아버지들은 오늘도 비바람을 뚫고 일을 나간다.
1년에 3개월, 홍수를 피할 길 없는 오지 마을에서 식구를 먹여 살리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버지들은 비가 잦아들면 강으로 나가 고기를 잡고 해가 뜨면 논으로 나가 농사를 짓는다.
요즘 같이 수시로 비가 와 일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는 열댓 마리의 소를 몰고 불어난 강물을 건너는 위험한 소몰이도 마다치 않는다.
철 따라 계절 따라 농부가 되고, 어부가 되고, 릭샤꾼이 되고, 소몰이가 되지만 한평생,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는 이유는 자식들의 미소다.
아이들의 미소를 싣고 강물을 달리는 보트 스쿨은 삐쁠라 마을 아버지들의 또 다른 희망이 된다.
✔ 프로그램명 :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강물 위의 희망 학교
✔ 방송 일자 : 2015.07.28
#tv로보는골라듄다큐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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