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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 40년 동안 1만 2천 평 거대한 숲을 심은 남자|꾸미지 않아 더 아름답고 경이롭다|한 화가의 인생 대작 ‘죽설헌’|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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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0년 9월 8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원림(園林)에 살다>의 일부입니다.

- 40여 년간 가꿔 온 화가의 원림, 죽설헌
- 자연을 품은 특별한 집을 지은 부부

직접 가꾼 거대한 원림과 숲속의 집에서 삶을 그려가는 박태후 화가와 그의 아내 김춘란 씨를 찾아간다.

7개의 연못과 축구장 6배(12,000여 평) 크기의 숲이 된 정원

전라남도 나주 금천면에 위치한 축구장 6배 넓이의 숲과 7개의 연못, 그 안에는 각종 토종 식물이 자라고 있다.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이곳의 이름은 ‘죽설헌’. 박태후 화백이 무려 40여 년 동안 정성 들여 가꾼 작은 숲, 원림(園林)이다. ‘자연을 존중하는 한국식 정원’을 지향한다는 그는 나무나 풀들을 최대한 자르지 않고, 알아서 크도록 놔둔다. 그것은 자연 스스로의 강인한 자생력을 믿기 때문! 사람의 간섭이 아닌 적자생존이라는 자연 섭리에 따라 숲을 가꿔 온 화가. 그 이유 있는 방치 덕분에 한쪽에는 질경이가 자리 잡아 산책로를 만들었고, 들꽃과 나무들이 스스로 자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만들어냈다. 세월의 흐름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박태후 화백만의 원림으로 탄생되었다. 그의 40년 세월이 담긴 대작, 죽설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무위자연의 정신 그리고 실패와 도전의 반복으로 탄생된 부부의 집

박태후 화가와 아내 김춘란 씨는 큰딸이 태어나 집이 좁아지면서 새로 집을 지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거라곤 군에서 준 농촌 주택 개량 자금 700만 원뿐. 부부는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집짓기에 나섰다. 박 화백은 줄자를 가지고 다니며 다른 집들의 치수를 재는 열정으로 집을 설계했고, 부부가 함께 모래와 자갈을 직접 나르며 집을 완성했다. 절약 정신으로 탄생된 집은 부부가 숲을 가꾸듯 고치고 다듬으며 죽설헌만의 특별한 안식처로 변신했다. 부부는 커다란 통 창문을 통해 사시사철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40년 된 능소화 한 줄기를 살리기 위해 건축물까지 변경하며 숲을 지켜나갔다. 또 폐목재 등을 재활용해 바닥과 천장의 서까래를 다시 만들고 다듬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는데

무엇보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몇 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건축한 2층의 스페셜 공간이다.
따스한 햇살과 푸른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내의 힐링 공간!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에 순응하며 무위자연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박태후 화백과 아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숲속의 집, 죽설헌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0년의 세월이 만든 화가의 원림과 그 안의 고즈넉한 부부의 집을 탐구한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원림(園林)에 살다
✔ 방송 일자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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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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