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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해발 900미터, 이 산 전부가 우리 집이다|낮에는 먹을거리 찾고 밤에는 유유자적 부부의 산중일기|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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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6년 9월 13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달 따러 가세 2부 빛도 정도 차고 넘치네>의 일부입니다.

정선 달뜸골의 수리취떡 한상
해발 900미터 위, 정선의 달뜸골.
달 월(月)에 떠오를 부(浮),
달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월부동으로도 불린다.
이곳의 유일한 가구인 시남기 권연희 부부.

부부는 햇살 좋은 날이면 산이 숨겨놓은 보물찾기를 한다.
야생 머루, 개복숭아, 솔잎... 산길을 걷는
부부의 소쿠리는 비어있을 틈이 없다.
풀만 무성해 보이는 부부의 밭에는 호미 닿는 곳마다
오롯이 땅의 힘으로 자라난 선홍빛 홍영 감자가 딸려 나온다.

추석을 앞둔 부부는 아랫마을 김남경 최남숙 부부와
강원도 토속음식 수리취떡을 빚는데..
아랫마을 부부가 정성스레 키운 수리취는 쫄깃한 반죽이 되어
네 사람의 손에서 각양각색의 떡으로 탄생한다.

독산마을에 백중사리 찾아오면
밭을 경작하고 해산물을 채취하며 살아가는 독산마을.
동네 소문난 3총사 이순숙 할머니와 친구들은
고추수확으로 비지땀을 쏟는데도 그 시간이 흥겹다.
홀몸이 된 세 할머니들은 그렇게 서로의 외로움을 보듬으며
30여년의 세월을 웃음으로 보냈다.

한낮의 뜨거움이 가시면 할머니들은
달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린다.
일년 중 바닷물이 가장 들고 많이 빠지는 시기인
음력 7월 15일, 백중사리의 밤바다.

물이 빠지면서 1km넘게 길이 생긴 그곳에
미처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해산물들이
할머니들의 예리한 눈길, 손길에 걸려든다.

양껏 얻은 바다의 선물로 할머니들은
요리 솜씨를 발휘하고 밝은 달빛 아래
독산마을 사람들의 작은 잔치가 벌어진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달 따러 가세 2부 빛도 정도 차고 넘치네
✔ 방송 일자 : 2016.09.13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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