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의 무대가 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그곳에는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가진 풀꽃의 향기를 내는 집이 있다. 그 집은 주인을 닮아 소박하지만 욕심내지 않은 담백한 느낌을 준다. 집 주변의 자작나무 숲과 집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한 이 집의 건축비는 약 1억 6천~7천이다.
이 집의 주인은 정양원(54), 김고은(51) 부부. 매일 아침이 되면 주인 부부는 바구니 하나를 들고 집을 나선다. 텃밭과 길가에 자란 풀꽃을 따기 위해서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길가에 자란 이름 모를 잡초지만 풀꽃요리연구가 아내의 손을 거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로 재탄생한다. 사실 ‘부창부수 가’도 요리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손수 지어준 집이다.
아내가 좋아할 만한 환경을 갖춰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 남편은 집을 짓기로 하며 집의 메인이 되는 넓은 주방을 만들었다. 전통 다도를 했었던 아내를 위한 2층의 다도실과 다락도 사실상 아내가 즐겨 사용하는 공간이다. 남편의 공간은 그저 다락 옆 1평 남짓한 공간이 전부이지만 아내가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그저 행복해진다는 남편은 그야말로 아내밖에 모르는 애처가이다.
내부 마감을 모두 자작나무로 했다는 이 집은 도배도 장판도 하지 않았다. 밋밋했던 외관과 다르게 현관을 열면 남편의 남다른 건축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집을 방문한 임형남, 노은주 소장은 보통의 집 짓는 방식의 틀을 비튼 이 집의 컨셉을 누드라 칭했고 건축비를 아낄 수 있었던 비법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1억 원대로 집을 지을 수 있었던 주인 부부만의 팁과 주인 부부를 닮은 아이디어 넘치는 공간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건축탐구집 #1억으로집짓기 #자작나무집
#집짓기 #인테리어
이 집의 주인은 정양원(54), 김고은(51) 부부. 매일 아침이 되면 주인 부부는 바구니 하나를 들고 집을 나선다. 텃밭과 길가에 자란 풀꽃을 따기 위해서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길가에 자란 이름 모를 잡초지만 풀꽃요리연구가 아내의 손을 거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로 재탄생한다. 사실 ‘부창부수 가’도 요리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손수 지어준 집이다.
아내가 좋아할 만한 환경을 갖춰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 남편은 집을 짓기로 하며 집의 메인이 되는 넓은 주방을 만들었다. 전통 다도를 했었던 아내를 위한 2층의 다도실과 다락도 사실상 아내가 즐겨 사용하는 공간이다. 남편의 공간은 그저 다락 옆 1평 남짓한 공간이 전부이지만 아내가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그저 행복해진다는 남편은 그야말로 아내밖에 모르는 애처가이다.
내부 마감을 모두 자작나무로 했다는 이 집은 도배도 장판도 하지 않았다. 밋밋했던 외관과 다르게 현관을 열면 남편의 남다른 건축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집을 방문한 임형남, 노은주 소장은 보통의 집 짓는 방식의 틀을 비튼 이 집의 컨셉을 누드라 칭했고 건축비를 아낄 수 있었던 비법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1억 원대로 집을 지을 수 있었던 주인 부부만의 팁과 주인 부부를 닮은 아이디어 넘치는 공간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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