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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철 난방비가 160만 원? 결국 보일러 전부 뜯어내고 구들 놓기로 한 집주인┃한국 전통 난방 구들방 만드는 과정┃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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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4년 7월 2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구들 놓는 사람들>의 일부입니다.

누우면 뜨끈뜨끈하고 온몸이 노곤해져 숙면에 좋다는 구들! 건강한 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선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구들 놓는 사람들이 있다. 구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방바닥을 따뜻하게 데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난방 방식이다. 이 작업은 주로 땅이 녹는 봄부터 겨울이 되기 전까지 이루어지는데 국내의 몇 안 되는 구들 전문가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사람의 손기술에 따라 각각 다른 모양을 내는 구들. 강릉과 영월에서는 전통 구들을 현대기술에 접목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은 수정한 개량 구들 놓는 작업을 한다. 벽돌을 쌓아 ‘고래’를 만들고 그 위에 구들돌을 올려 마무리하는 작업까지 90% 이상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벽돌을 나르고 쌓아야 하는 고된 일과를 견디고, 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과학적인 기술에 장인들의 정성까지 보태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구들방. 우리나라 고유문화인 구들에 대한 자부심으로 뭉친 이들의 삶을 소개한다.

신축 건물에 구들을 놓는 경우도 많지만, 기존의 보일러 방을 뜯어서 구들장으로 바꾸려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집의 내부를 뜯어내는 작업이기에 자칫하다가는 집이 무너질 수도 있어 작업자들은 신경을 곧추세워야 한다. 뜯는 작업만 하루 이상이 소요되는데, 좁은 공간에서 시멘트 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일하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이다. 방을 뜯는 작업이 끝나면 구들 놓기가 시작된다. 작업 하면서 구들 장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바로 ‘축열’. 한 번 불을 때서 방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하는 기술이야말로 이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이유다. 한번 불을 때면 5일 이상 열기가 유지된다는 ‘회전 구들’. 방바닥 미장 작업을 할 때 황토와 옥을 번갈아 까는 것도 축열을 위한 이들만의 노하우다. 전통은 살리되 비효율적인 부분들은 고치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구들을 놓는 사람들. 예술 작품을 만들듯 정성을 기울여 일하는 이들의 치열한 작업 현장을 소개한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구들 놓는 사람들
✔ 방송 일자 : 2014.07.02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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