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야트막한 산을 등진 터 좋은 곳에 박동철(44세), 김현하(40세) 부부가 살고 있다. 경사진 지형에 자리한 집은 가운데가 꺾인 길쭉한 구조다. 연애 시절부터 함께 땅을 보러 다녔다는 부부. 동철 씨는 아직 땅을 볼 줄 몰랐던 때에 회사와도 가깝고 편의시설도 가까운 곳이라 결혼 전부터 미리 샀다고 한다. 경사가 있는데다가 반듯하지 않고 눈사람처럼 생긴 땅. 이상한 땅에 세상에 하나뿐인 모양의 집이 만들어졌다.
부부는 훗날 태어날 아기가 걸음마를 하기 전에 집을 완성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정말로 설계과정에서 임신이 되었고 아이가 100일 무렵 입주했다. 평생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부부는 어떻게 될지 모를 자녀계획까지 고려해서 설계했다. 그 집에서 첫째 아이 서환이는 무럭무럭 커서 집안과 마당을 쏘다니며 가족의 공간을 만끽한다. 이제 6개월이 된 막내 서율이도 열심히 자란다.
이 집을 방문한 노은주, 임형남 소장은 시간이 흘러도 가족의 미래까지 반영하는 집이며 이것이 건축의 힘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 집은 어떤 모습일까?
#건축탐구집 #영혼끌어모아지은집 #집짓기
#하나밖에없는집
부부는 훗날 태어날 아기가 걸음마를 하기 전에 집을 완성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정말로 설계과정에서 임신이 되었고 아이가 100일 무렵 입주했다. 평생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부부는 어떻게 될지 모를 자녀계획까지 고려해서 설계했다. 그 집에서 첫째 아이 서환이는 무럭무럭 커서 집안과 마당을 쏘다니며 가족의 공간을 만끽한다. 이제 6개월이 된 막내 서율이도 열심히 자란다.
이 집을 방문한 노은주, 임형남 소장은 시간이 흘러도 가족의 미래까지 반영하는 집이며 이것이 건축의 힘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 집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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