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 북, 탄도미사일 500여 km 비행…북극성 2형 주정 (김지한)
김두연)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55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혜인)
올해 첫 도발이기도 한데요...국방부 출입하고 있는 김지한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지한)
네...안녕하십니까?
김두연)
먼저, 어제 합참의 발표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김지한)
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 시간은 어제죠... 12일 오전 7시 55분인데요...이를 탐지한 합참은 곧바로 기자들에게 문자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국방부 기자실에서 첫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우리 군의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주요 내용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망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인)
네.. 오후 6시 다 돼서는 북한이 발사한 이번 탄도미사일을 분석한 브리핑이 있었죠?
김지한)
네... 합참은 오후 5시 45분에 한미분석결과를 토대로 추가 설명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노동급 미사일이나 대류간탄도미사일 ICBM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분석 자료를 근거로 고체연료를 주입한 엔진을 장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궤적은 동해상 약 90도 방향으로
최대 고도 약 550㎞에 비행거리가 약 500여㎞로 분석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종류는 비행 속도를 봤을 때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북한은 액체 연료를 이용한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수차례 실패한 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김두연)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우리 군 당국이 굉장히 빨리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발사 2분 이내에 탐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2분 이내에 탐지, 식별했다"며 "동해에서 작전 대기 중이던 해군 이지스함과 육상에 배치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가 거의 동시에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이지스함에는 탐지거리 1천㎞ 이상인 이지스 레이더(SPY-1D)가 장착돼 있구요... 중부 지역에 배치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일명 그린파인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600㎞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레이더 전자파는 직선으로 발사되는 데 반해 지구는 둥그니까 레이더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려면 이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이후 일정 고도 이상으로 상승해야 포착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 군의 자산으론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북한 지역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의 탐지, 식별까지는 거의 실시간으로 잡아내는데요...
평안북도 이북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은
최소 1분~2분 이내에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혜인)
한편 북한은 오늘 오전이죠? 북극성 2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죠?
김지한)
북한은 12일 기습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북극성 2형’이며,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고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는데요...
김정은이 지난해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 시험 발사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이 무기체계를 사거리를 연장한 지대지 탄도탄으로
개발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이번 시험발사가 새로 개발한 엔진을 이용하는
중장거리 전략탄도탄과 이동식 발사차량을 비롯한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적 지표를 확증하는데 목적으로 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극성 2형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새로운 고체 엔진을 적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두연)
네...합참도 앞서 김 기자가 전해주신대로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또 어떠한 도발을 감행할지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혜인)
지금까지 국방부를 출입하고 있는 김지한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김지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김두연)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55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혜인)
올해 첫 도발이기도 한데요...국방부 출입하고 있는 김지한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지한)
네...안녕하십니까?
김두연)
먼저, 어제 합참의 발표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김지한)
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 시간은 어제죠... 12일 오전 7시 55분인데요...이를 탐지한 합참은 곧바로 기자들에게 문자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국방부 기자실에서 첫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우리 군의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주요 내용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망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인)
네.. 오후 6시 다 돼서는 북한이 발사한 이번 탄도미사일을 분석한 브리핑이 있었죠?
김지한)
네... 합참은 오후 5시 45분에 한미분석결과를 토대로 추가 설명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노동급 미사일이나 대류간탄도미사일 ICBM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분석 자료를 근거로 고체연료를 주입한 엔진을 장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궤적은 동해상 약 90도 방향으로
최대 고도 약 550㎞에 비행거리가 약 500여㎞로 분석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종류는 비행 속도를 봤을 때 무수단급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북한은 액체 연료를 이용한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수차례 실패한 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김두연)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우리 군 당국이 굉장히 빨리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발사 2분 이내에 탐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2분 이내에 탐지, 식별했다"며 "동해에서 작전 대기 중이던 해군 이지스함과 육상에 배치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가 거의 동시에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이지스함에는 탐지거리 1천㎞ 이상인 이지스 레이더(SPY-1D)가 장착돼 있구요... 중부 지역에 배치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일명 그린파인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600㎞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레이더 전자파는 직선으로 발사되는 데 반해 지구는 둥그니까 레이더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려면 이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이후 일정 고도 이상으로 상승해야 포착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 군의 자산으론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북한 지역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의 탐지, 식별까지는 거의 실시간으로 잡아내는데요...
평안북도 이북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은
최소 1분~2분 이내에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혜인)
한편 북한은 오늘 오전이죠? 북극성 2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죠?
김지한)
북한은 12일 기습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북극성 2형’이며,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고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는데요...
김정은이 지난해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 시험 발사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이 무기체계를 사거리를 연장한 지대지 탄도탄으로
개발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이번 시험발사가 새로 개발한 엔진을 이용하는
중장거리 전략탄도탄과 이동식 발사차량을 비롯한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적 지표를 확증하는데 목적으로 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극성 2형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새로운 고체 엔진을 적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두연)
네...합참도 앞서 김 기자가 전해주신대로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또 어떠한 도발을 감행할지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혜인)
지금까지 국방부를 출입하고 있는 김지한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김지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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