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북 김정남 피살- 북, 김정일 75돌 생일 띄우기…김정은은 어두운 표정 (이다경)
김두연)
김정남이 피살된 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의 75돌 생일기념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사 내내 김정은은 어두운 표정을 보였는데요.
이혜인)
하지만 김씨 일가의 우상화 작업은 그 어느때 보다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6일자 노동신문은 전면이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는 글로 도배 되다시피 했는데요. 이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명성절이라고 불리는 김정일 생일기념 행사에서 김정은은 시종 일관 초점 없는 눈으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했을 때 보였던 모습과 마치 일부러 연출이라도 한 듯 흡사합니다.
북극성 2형 발사에 성공하고 기뻐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극성2형 발사 성공이 광명성절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김정남의 피살에 관련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SOV)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w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완전 성공의 장엄한 불뇌성은 태양조선의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을 더우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
김정은은 참석자들이 보내는 열렬한 충성 박수에도 건성으로 반응하고 손조차 흔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초췌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김씨 일가의 도를 넘은 우상화작업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선 중앙TV를 비롯한 북한 매체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한 김정은의 행보를 선전하며 대를 이은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들을 내보냈습니다.
노동신문은 아예 1면부터 6면까지 온통 김정일을 잔양하는 글 일색입니다.
여기에 각 선전매체들도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논설에서 태양의 위업은 태양에 의해서만 계승될 수 있다며, 김정일의 그대로인 김정은을 민족이 낳은 또 하나의 절세의 위인이라 우상화했습니다.
'조선의 오늘'도 김정일이 조국통일운동사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린 절세의 위인이라고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동생 김정은을 존경하는 세자저하라 칭하며 자신과 가족들을 살려달라 애원했지만 끝내 명운을 달리한 김정남.
이복형을 독살하고 아버지를 추모하는 데 열을 올리는 김정은.
그는 지금 권력기반에 대한 불안과 체제 붕괴에 대한 공포심 속에서, 우상화 작업으로 허물어져 가는 자신의 모래성을 지켜보려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이다경입니다.
김두연)
김정남이 피살된 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의 75돌 생일기념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사 내내 김정은은 어두운 표정을 보였는데요.
이혜인)
하지만 김씨 일가의 우상화 작업은 그 어느때 보다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6일자 노동신문은 전면이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는 글로 도배 되다시피 했는데요. 이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명성절이라고 불리는 김정일 생일기념 행사에서 김정은은 시종 일관 초점 없는 눈으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했을 때 보였던 모습과 마치 일부러 연출이라도 한 듯 흡사합니다.
북극성 2형 발사에 성공하고 기뻐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극성2형 발사 성공이 광명성절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김정남의 피살에 관련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SOV)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w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완전 성공의 장엄한 불뇌성은 태양조선의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을 더우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
김정은은 참석자들이 보내는 열렬한 충성 박수에도 건성으로 반응하고 손조차 흔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초췌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김씨 일가의 도를 넘은 우상화작업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선 중앙TV를 비롯한 북한 매체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한 김정은의 행보를 선전하며 대를 이은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들을 내보냈습니다.
노동신문은 아예 1면부터 6면까지 온통 김정일을 잔양하는 글 일색입니다.
여기에 각 선전매체들도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논설에서 태양의 위업은 태양에 의해서만 계승될 수 있다며, 김정일의 그대로인 김정은을 민족이 낳은 또 하나의 절세의 위인이라 우상화했습니다.
'조선의 오늘'도 김정일이 조국통일운동사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린 절세의 위인이라고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동생 김정은을 존경하는 세자저하라 칭하며 자신과 가족들을 살려달라 애원했지만 끝내 명운을 달리한 김정남.
이복형을 독살하고 아버지를 추모하는 데 열을 올리는 김정은.
그는 지금 권력기반에 대한 불안과 체제 붕괴에 대한 공포심 속에서, 우상화 작업으로 허물어져 가는 자신의 모래성을 지켜보려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이다경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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