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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8.12.19 2018 국방·안보 10대 뉴스 3 남북 GP 철수 및 상호검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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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9·19 남북군사합의서’ 핵심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이행한다는 건데요. 남북은 상징적인 조치로 최근 두 달 새 비무장지대, DMZ 안에 있는 감시초소, GP를 시범 철수했습니다.
심예슬)
오늘은 ‘2018년 국방 10대 뉴스’ 세 번째로 선정된 ‘남북 GP 철수·상호검증 시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문현구 기잡니다.
희뿌연 먼지가 피어오르고 잠시 뒤 굉음이 울립니다. 우리 군이 TNT를 이용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를 폭파 철거합니다. 닷새 후 역시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북한군 GP도 같은 방법으로 파괴합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은 비무장지대에서 상호 1km 이내에 근접한 감시초소 11개씩을 각각 시범 철수했습니다. GP 철수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0여 년에 걸친 남과 북의 적대적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시발점이자 2018년 국방 분야 뉴스 중에서도 무척 중요한 사안입니다. GP 철거 현장을 직접 찾았던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공중이나 해상에서의 군사합의 이행조치들보다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SOV) 김용우 대장 / 육군참모총장 (11월 12일)
“(GP 철거는)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합의인데 우리가 성실히 이행해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GP 철거를 끝마친 후에는 분단 이래 처음으로 남과 북의 검증단이 군사분계선 오솔길을 따라 상호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와 파괴를 진행한 각각 11개 GP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면서 화기와 장비, 병력 철수, 지하시설물 매몰과 파괴 상태 등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북 검증반 구성원들은 군사분계선에 놓인 오솔길을 통해 남과 북을 평화롭게 각각 오갔습니다.
SOV) 리종수 북한군 상좌 / 북측 안내책임자
“이 오솔길이 앞으로 대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SOV) 윤명식 육군 대령 / 남측 검증반장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GP 철거, 그리고 상호검증 때 남북이 오간 작은 오솔길 통로는 그동안 상징적 합의에 그쳤던 한계를 넘어서 구체적 실행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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