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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9.01.22 해군 작전사, 아덴만 여명작전 8주년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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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미)
지난 2011년 1월 21일, 우리 해군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21명 전원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 기억 하실 텐데요.
강경일)
해군작전사령부가 지난 21일,‘아덴만 여명작전’의 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아덴만 여명작전의 승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강하고 정예화된 필승해군의 정신무장을 다짐했습니다. 현장을, 손정민 중사가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1년 1월 21일, 청해부대 6진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 21명을 구출하기 위해 수행한 ‘아덴만 여명작전’. 구출작전 개시시간이 새벽 4시 46분 여명시간대임을 고려해 작전 명칭을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했고, 작전시간은 해적경계가 소홀한 일출 전 시간대를 고려해 결정됐습니다. 작전은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고속단정 진수와 출격, 검문검색대의 은밀 접근에 이어 선박등반, 목표지역 이동과 선박장악, 격실 정밀수색까지 여섯 단계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해적 13명 중 8명을 사살했고, 5명을 생포했으며 피랍선원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해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인 완적작전으로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이에 해군 작전사령부가 지난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거행해 아덴만 영웅들의 필승의 정신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SOV. 박기경 중장 / 해군작전사령관
완전 작전의 주역인 청해부대 6진 최영함 승조원 김종태 준위, 이창운 준위, 박태식 원사...

이날 행사에선 해군작전사령관이 당시 여명작전에 참가한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롤콜’로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SOV. 박기경 중장 / 해군작전사령관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우리는 어떤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정의로움과 강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으로서 작전을 총괄 지휘했던 전 해군참모총장 황기철 예비역 대장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SOV. 황기철 예비역 대장 / 전 해군참모총장
그 순간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지만 “우리 선원들을 구해야 되겠다. 우리 해군이 해야 될 일이다.” 정말 우리 청해부대는 그 어려운 여건에서도 모든 작전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정말 잘 수행해줬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지휘부와 청해부대 6진 장병들, 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이었던 석해균 선장과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 교수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INT. 이국종 교수 /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명예 해군중령)
오늘 이렇게 다 건강하게 만나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전통이 잘 자리를 잡아서 한국 국민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불의에 휘말려서 다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해군이 큰 역할을 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이국종 교수는 특히 행사에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아덴만 여명작전의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SOV. 이국종 교수 /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명예 해군중령)
해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해상작전헬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작전 소요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희 항공기로 (환자가) 도착하기 전 출동해서 환자를 데리고 오게 되겠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저희가 해양의료원의 일부로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작전들이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이런 것 들이 계속 가능하게끔 더욱더 저희가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사실 이 노력을 하게 된 게 가장 큰 결정적 계기가‘아덴만 여명작전’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 13일 첫 번째 파병 이후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이했고, 지난 10년 간 이역만리 아덴만에서 총 18,905척의 선박을 호송했으며, 22회에 걸쳐 총 33척의 선박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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