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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9.03.21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주지역 6·25참전용사 첫 증언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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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미)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이 주관하는 6·25 참전용사 증언청취와 유해발굴 사업설명회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에서 증언청취와 사업설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강경일)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 DNA 시료채취 등 참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마련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설명회장입니다. 제주도 출신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예비군지휘관 등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현재 1,600여 명의 참전용사들이 제주도에 거주 중. 수습하지 못한 유해는 전사자 2,000여 명 중 1,3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참전용사 유가족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sov] 허욱구 단장/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여러분들의 소중한 정보를 받아서 확인 할 건 확인하고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서 한 분 한 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25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는 150여 명의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증언 내용이 구체적이고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된 분들만 선정한 겁니다. 카메라 앞에 선 80대 중·후반의 역전 노장들. 남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웠던 동족상잔의 비극을 덤덤하게 풀어놓습니다.

[sov] 허욱구 단장/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걸어가다 보면 옆에는 수류탄이 여기 저기 놓여있고 또 땅 밑에는 잘못 밟으면 다리가 절단될 수 있는 지뢰가 매설돼있었는데 그런 곳을 두 사람이 총을 들고 걸어가는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2015년부터 지금까지 증언에 나선 참전 용사는 전국적으로 1,000여 명. 카메라에 담긴 증언은 유해분석지도 제작과 발굴지역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유단은 한편 올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순천과 청주, 이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사를 열 계획. 이름 모를 산하에 묻힌 선배 전우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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