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3.20 미 중, 한반도 정세 위험한 수준 공감

미·중, “한반도 정세 위험한 수준”공감 (윤현수)
김두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한·중·일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혜인)
18일 부터 이틀 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 시진핑 주석과 만나
북 핵 등 한반도 문제와 미·중 관계에 대해 논의 했습니다. 윤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8일 회동에서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0년간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한반도 긴장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라는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한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 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sov]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한반도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북핵 문제의 본질은 미·북간 문제라면서 6자 회담 등을 통한 대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제재와 함께 평화적인 노력도 포기해선 안 된다며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ov] 왕이 중국 외교부장
미국과 중국은 민감한 문제를 건설적인 방식으로 다뤄야 합니다.
이는 국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양국에 중요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19일 오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다며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도 미국은 대립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며
상호 존중의 원칙으로 중국과 관계 발전을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과의 향후 50년의 발전 방향을 잡길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sov] 렉스 틸러슨 미국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중국을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입장차를 재확인한 미·중 양국. 북 핵이나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4월 열리는 미중 정상 회담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