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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6.20 6·25 참전용사 메클링 대령이 찾던 박영섭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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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25 참전 미군 조종사가 찾던 ‘박영섭씨’별세 (김인하)
강경일)
국방뉴스에서는 6?25참전용사 유진 메클링 예비역 대령이 방한해
박영섭씨를 간절히 찾길 원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본 방송과 신문을 접한 그의 가족과 동창의 제보로 안부가 확인됐습니다.
이혜인)
안타깝게도 박영섭씨는 1992년에 별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고 박영섭씨의 가족과 동창은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준 매클링 대령에 대해 놀라움과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인하 대위의 보돕니다.
6?25전쟁 100회 출격 미 공군 전투조종사, 유진 메클링 예비역 대령이 지난 5일 방한했습니다.
이 때 메클링 대령은 빛바랜 흑백사진을 꺼내며,
대구기지에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소년들을 죽기 전에 꼭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요.
이에 따라 국방홍보원은 공군본부와 “박영섭씨를 찾습니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결국 매체를 접한 박영섭 씨의 동창과 아들에게서 극적인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INT] 배대희(84) / 고 박영섭씨 고교 동창
국방TV에서 밑에 자막에 박영섭씨를 찾는다는 자막을 봤어요.
친구들 사진하고 기사가 나서 보니까 친구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고,
저도 박영섭씨가 추천해서 미군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확인결과 안타깝게도, 박영섭 씨는 1992년도 2월에 별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박재범(52) / 고 박영섭씨 아들
어머님하고 예전 앨범을 보다가 아버님인 것을 확인하면서
참 감사하고 감개무량했고, 한편으론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만약에 살아계셔서
메클링 대령님과 상봉했으면 더욱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추가로 사진 속 박영섭씨 일행은 미군 부대에서 잠시 일하는 학생들이었고,
사진 속 다른 주인공 정순화씨는 이미 20대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배대희(84) / 고 박영섭씨 고교 동창
지금 말하면 아르바이트죠. BOQ같은데는 하우스 보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학교 야간부를 다녔어요. 박영섭씨하고 낮에는 돈을 조금 벌어서 학비를 댔습니다. 박영섭씨는 서울로 진출해서 호텔에 이사로 승진하고 아주 잘나가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영어도 잘하고 사람이 싹싹하고, 정순환씨도 그렇고, 참 인정도 많고 그런 친구였습니다.
박영섭씨는 이미 세상에 없지만, 그의 곁에 있었던 이들은 오래전 소중한 추억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직접 찾아준 메클링 대령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INT] 배대희(84) / 고 박영섭씨 고교 동창
(미군들 입장에선) 잠시 잠깐 스쳐가는 인연 아니겠습니까? 한국 소년들을 알았던 것이. 그것을 여지껏 기억을 하고, 사진을 품고 있다가 이제 90이 넘어서 찾는다는데 참 너무 감격스럽죠.
[INT] 박재범(52) / 고 박영섭씨 아들
(안타깝게) 서로 만나뵙지는 못할 것 같고, 앞으로도 좋은 기억을 갖기 위해
원하신다면 제가 서신이나 아버님의 지난 살아오셨던 추억이 될 만한 사진들을
보내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굳건한 한미동맹은
어쩌면 이렇게 인간적이고 따뜻한 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었을까요?
[INT] 배대희(84) / 고 박영섭씨 고교 동창
귀여움도 받고, 사랑도 받고 지냈어요. 그때 그 사람들이 참 고마웠어요.
국방뉴스 김인합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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