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국방뉴스]17.06.27 6·25 참전 여군, 차별과 한계를 극복한 영웅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62 Views
Published
6.25 참전 여군들의 이야기 2 (손시은)
강경일)
지난 1부에 이어 오늘도 6.25 참전 여군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시간이 흘러도 이들의 용기와 희생은 빛이 바라지 않는데요.
이혜인)
6.25 참전 여군의 숨겨진 이야기를 손시은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열 아홉의 나이 입대를 결정한 김명자 할머니. 여군용 군복이 없어 크디 큰 남군용 군복을 걸치고 나와뼛속가지 시린 추위와 더위, 배고픔에 주렸지만,
북한 상공에서 대북전단을 뿌릴 단 두명의 정훈장교 모집에 고민도 없이 지원했습니다.
당시 김 할머니는 소형 비행기를 타고 개성으로 날아가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대북전단을 뿌렸습니다.
INT) 김명자/ 6.25 전쟁 참전 여군
개성으로 가니까 밑에서 인민군이 (총탄을) 쏘아 올리지…
그래서 비행기 문을 열고 (대북 전단을) 막 뿌리는 거에요.
두려움이 없이 지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일념과
남군도 하는데 여군도 할 수 있다는 오기가 발동했기 때문입니다.
INT) 김명자/ 6.25 전쟁 참전 여군
그때는 목숨 아까운 것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해야한다고 그러면 하는거지.
남자가 하는데 왜 여자가 못하냐는 생각이 있었어요. 남자장교가 하는데 여자장교가 왜 못해…
6.25 전쟁에 참여한 여군은 모두 2천 4백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나라가 위기에 빠지자 평범한 여성들은
총과 칼을 드는 대신에 간호업무와 문화공연 등 재능과 전문성을 살렸고
행정업무와 정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INT) 최정식/ 국가보훈처 홍보팀장
기존에 있던 여군들이 보통 간호장교 정도 인식하고 있었는데
새롭게 조명되는 것들은 문화공연, 정보 등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던 분야에 많은 활동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정부에서는 여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셨던 것들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드려야되겠다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미등록 발굴)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터지자 두려움 없이 치열한 전선으로 나온 여군들.
60여 년이 훌쩍 지나 어느덧 백발 여든의 할머니가 됐지만
차별을 이기고 한계를 넘어 시대를 감당했던 당신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SOV) 김명자 할머니 노래
이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아~ 이슬처럼 죽겠노라. 그때만 해도 상당히 순수하지…
국방뉴스 손시은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