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7.20 일석 이조의 안보교육 나라사랑 안보 콘서트

육군 11사단, 나라사랑 안보콘서트 (김인하)
강경일)
육군 11사단이 노래와 연극 등 공연형태로 구성된 신개념 정신교육인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를 했습니다.
이혜인)
관람객과 공연을 준비하는 용사들 모두가 애국심과 안보관을 확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인하 대위가 다녀왔습니다.
육군 11사단이 홍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를 했습니다.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는 기존 설명식 안보교육에서 탈피해
영상과 노래, 연극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교육방식입니다.
[INT] 오시경(24) / 서울시 중랑구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주제들을 연기와 노래로 풀어 해석해줘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기회가 있으면) 저는 정말 또 보러 올 의향이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요.
특히, 이번 공연에선 지난 1965년 수도사단 소속으로 홍천 지역에서 수류탄 훈련 중 희생한
고 강재구 소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연극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단은 부대 내 재능있는 장병을 모아 자체 TF팀을 구성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INT] 최원규 일병 / 육군 11사단 공병대대(뮤지컬 배우 출신)
한 달 정도 가량 나라사랑콘서트 파견병끼리 같이 회의를 했고, 직접 대본도 만들고, 춤도 만들고, 국가의 안보에 관한 주제로 창작한다는게 힘이 들었지만, 국가에 책임감과 사명감, 애국심을 갖고 준비했습니다.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는 보는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용사들은 안보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INT] 최원규 일병 / 육군 11사단 공병대대(뮤지컬 배우 출신)
(군 입대 전에는) 국가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별로 없었고, 안보의 중요성도 솔직히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진지하게 국가의 안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군대에서)‘혼자선 절대 할 수 없구나, 뭐든지 다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끼와 재능을 가진 용사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을 펼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INT] 최원규 일병 / 육군 11사단 공병대대(뮤지컬 배우 출신)
솔직히 (군대에서 무대에 오른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회에서 (뮤지컬)전공 활동을 하다가 왔고, 군대에 와서 이 전공을 조금 더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관람객과 공연을 준비하는 용사들 모두 애국심과 안보관을 확립해나가는 나라사랑콘서트.
[INT] 이성룡 대위 / 육군 11사단 정훈교육장교
앞으로도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통해 장병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딱딱하게 여겨졌던 군대 정신교육이 변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김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