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7.26 24시간 철통감시 동명부대 '최고의 PKO 부대'

동명부대-감시정찰작전 (김지한)
강경일)
레바논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중인 동명부대가 10년이란 최장기간 파병 기록을 세운 데에는 장병들의 드높은 사명감과 완벽한 작전 수행 능력이 바탕이 됐습니다.
이혜인)
동명부대는 24시간 감시 정찰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평화유지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레바논 현지에서 김지한 기자가 전합니다.
이른 아침. 동명부대 폭발물 탐지반이 수색 작전에 나섭니다. 방탄복과 방탄헬멧으로 무장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본격적인 감시 정찰 작전에 앞서 혹시 모를 급조폭발물을 미리 찾아내 제거해야 합니다. 매일 실시하는 탐지 작업이지만 대원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라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INT) 정현범 준위 (동명부대 폭발물 탐지반장)
작전팀이 전개하기 전에 해당 기동로를 정찰하고 전개지에서의 폭발물 탐지를 하는 것이 저희 임무고 매일 실시하고 있습니다.
폭발물 탐지 작전이 끝나면 작전 지역 내 감시 정찰 작전이 시작됩니다. 동명부대의 책임 지역은 가로 7km, 종심 8km의 레바논 평화유지군 최북단 지역입니다. 수도 베이루트에서 연결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보급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명부대는 주요 도로 두 곳에 고정 감시 초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 사령부에서 하달한 테러 의심차량은 250여대. 대원들은 이 차량들의 번호를 저장해 놓고 지나가는 차량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INT) 정성준 상사 (동명부대 작전대대)
유니필 지역으로 즉 남부레바논 지역으로 유입되는 주요 길목을 차단해 불법 무기 및 무장세력의 활동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감시작전은 야간에도 계속됩니다. 5명 1개조로 12시간씩 돌아가며 24시간 감시 활동을 폅니다. 야간엔 불법무장 세력의 활동과 무기 반입 가능성이 높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 이동호 상사 (동명부대 지역대대)야간이다 보니까 차량이 잘 안 보여서, 차량 번호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야간 감시 장비를 이용해 꼼꼼히 확인하며 임무수행하고 있습니다.
동명부대는 지난 10년 간 7만 4천여 회의 감시활동과 3천 9백여 차례의 기동 정찰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2007년 1진이 파병된 이래 현재 19진까지 6천여 명의 장병들이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하며 최장기간 파병이란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기자리포트) 김지한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란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무장한 동명부대는 최고의 팀워크와 전투력으로 유엔이 인정한 최고의 평화유지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레바논 티르에서 국방뉴스 김지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