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정상회담 (이혜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14일 인도 서부 간디나갈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며, ‘북한에 핵·미사일 계획의 포기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SOV)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과 인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국제 사회 역시 유엔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래야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습니다.
또 두 정상은 당초 미국과 인도 해군의 연합 해상 훈련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일본 해상자위대의 참여가 정례화된 ‘말라바르 훈련’을 언급하며, 양국 사이의 군사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SOV)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난 7월 실시된 일본, 미국, 인도 3국의 공식 연합 해상 훈련, ‘말라바르’도 그 일환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연히 느껴지는 점은, 일본과 인도가 밀착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당사자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대북 제재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중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강경 제재 결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단순히 구두 경고에 그치는 등 북한의 핵 개발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북한이 원유 수입의 99%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중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북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물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북한을 섣불리 손대지 않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국의 이러한 미온적 태도가 북한의 습관적 도발을 방조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 등을 맞대고 군사대국을 꿈꾸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며 손을 맞잡은 일본과 인도까지, 북한을 둘러싼 각국의 정세가 맞물리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간 세계의 군사였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14일 인도 서부 간디나갈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며, ‘북한에 핵·미사일 계획의 포기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SOV)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과 인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국제 사회 역시 유엔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래야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습니다.
또 두 정상은 당초 미국과 인도 해군의 연합 해상 훈련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일본 해상자위대의 참여가 정례화된 ‘말라바르 훈련’을 언급하며, 양국 사이의 군사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SOV)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난 7월 실시된 일본, 미국, 인도 3국의 공식 연합 해상 훈련, ‘말라바르’도 그 일환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연히 느껴지는 점은, 일본과 인도가 밀착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당사자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대북 제재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중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강경 제재 결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단순히 구두 경고에 그치는 등 북한의 핵 개발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북한이 원유 수입의 99%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중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북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물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북한을 섣불리 손대지 않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국의 이러한 미온적 태도가 북한의 습관적 도발을 방조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 등을 맞대고 군사대국을 꿈꾸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며 손을 맞잡은 일본과 인도까지, 북한을 둘러싼 각국의 정세가 맞물리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간 세계의 군사였습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