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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0.25 한·중 국방장관 회담 2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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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장관,“북, 도발 멈추고 대화의 길 나와야”…한중 국방장관, 2년 만에 대화 (김지한)
강경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심예슬)
사드 배치 이후 빚어진 갈등으로 약 2년간 중단됐던 양국 국방장관 대화가 재개된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김지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4일 오후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서 창 완 취완 중국 국방부장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의 만남은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회담이 마지막으로 약 2년만입니다.
전날 저녁 환영 만찬장에서 양국 장관이 담소를 나누던 중 송장관이 공식 회담을 제안하고 창부장이 이에 흔쾌히 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사드 배치 이후 빚어진 갈등으로 단절된 양국 대화에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한중 회담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이미 계획돼있던 양자 대화의 시간을 조정할 정도로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송장관은 앞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본회의 연설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하고 충실한 이행을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굳건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며 북한에 대해 고립과 몰락을 자초하게 될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군사적인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장관은 또 아세안을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설명하고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국방협력 증진과 역내 평화, 번영에 기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기자리포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대부분의 참가국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에 강한 공감을 표한 것이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국방뉴스 김지한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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