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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1.13 "아픈 아버지의 발을 고쳐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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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7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김설희)
강경일)
국방부와 KB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5천 여 건의 소원이 응모된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이혜인)
그 중 지체 장애로 불편한 의족에 의존해서 생활하시는 아버지에게 새로운 의족을 선물하고 싶다는 조범기 일병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들은 공군 11전투비행단에서 복무중인 구본각 일병의 것으로, 작품 전시회가 꿈이라는 구본각 일병의 소원이 이번 2017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장병들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는
2017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국방부와 KB 국민은행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5천 여 건의 소원이 접수된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윤종규 회장 / KB국민은행장
“(행사가) 8년째 계속 (진행 중인데) 장병들이 일선에서 고생하는데 여러 가지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바람을 이뤄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면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대상에는 육군 32사단의 조범기 일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체 장애로 낡고 불편한 의족으로 생활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몸에 맞는 의족을 선물하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INT) 조범기 일병 / 육군32사단 의무근무대 (아버지 의족 교체 소원-대상)
“항상 저를 자대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아버지 다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그 다리를 교체해드리고 싶었는데 금액이 만만치 않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INT) 조명래 / 조범기 일병 아버지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밖에도 부대 내의 아픈 장병을 위해 치료비를 보태고 싶다는 소원,
직장암에 걸린 아내의 치료가 끝나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소원 등
가슴 찡한 소원 등이 심사를 통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0명 등 선정됐습니다.
국방부와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병영 생활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도 소중한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INT) 구본각 일병 / 공군11전투비행단 (일러스트레이트 전시회 개최 소원-장려상)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소원을 썼는데 이렇게 또 들어주셔서 좋은 전시회를 바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 박낙철 상사 / 육군 8사단 (암 투병 중인 아내와 여행 소원-장려상)
“여보, 내가 당신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행복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고맙고 항암 치료 끝나면 꼭 비행기 한 번 태워줄게 그때까지 치료 잘 받고 우리 행복하게 남은 인생 잘 살자 여보 사랑해.”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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