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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2.13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북 응시하는 눈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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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계속…“최전방 경계근무 이상 없다”(김태우)
강경일)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칼바람 속에서도 우리 군은 경계태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이혜인)
마치 공기마저 얼려버릴 것 같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최전방 GOP에 김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북한과 불과 9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육군 7사단 GOP초소.
매서운 추위에 며칠 전 내린 눈도 채 녹지 않은 상태지만 장병들의 눈빛은 변함없이 북쪽만을 주시합니다. 북한의 초소가 지척인 만큼 이들의 긴장감은 흔들림 없습니다. 지난 11일 한파경보가 내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GOP 장병들의 모습입니다.
칠흙같은 어둠이 깔리자 경계근부태세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됩니다. 매섭게 틈을 파고드는 살을 에는 추위 속에 몸이 자연스레 움츠러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ST) 김태우 기자/ [email protected]
“지금 제가 있는 육군 7사단 최전방 GOP의 기온은 영하 19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퐁속 4m/s와 습도 10%를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에 달합니다”
24시간 GOP경계를 담당하는 장병들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 하더라도 북한의 조그만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집니다.
INT) 정재범 일병 /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 GOP대대
“북한과 가장 가까이 있는 만큼 춥기도 춥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또한 부대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혹한기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혹한기 훈련은 공방전과 진지구축 그리고 행군을 통해 장병들의 동계전투대비태세를 확립한다는 취지입니다.
INT) 신현범 중령 / 육군 7사단 연승연대 진격대대장
“이번 혹한기 훈련은 전 대대원이 동계전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확립하기 위해 시행 중입니다.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의 환경과 악조건을 극복하고 몸으로 익히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훈련을 통해 최상의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맞춰 실시된 육군 혹한기 훈련은 다음 달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김태우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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