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고도화 김정은 정권전략과 한미동맹 대응’국제회의 개최 (윤현수)
강경일)
한국국가전략연구원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혜인)
참석자들은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는데요. 윤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북한 핵의 고도화에 따른 김정은 정권의 전략과 한미 동맹의 대응. 이상희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은 향후 진행될 남북 회담의 목표는 비핵화여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기본권 충족과 북한식 시장 경제 도입, WMD 개발 고도화에 따른 국제사회의 압박 등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ov] 이상희 원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이 생존 딜레마를 이용하는 여러 정책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다면 김정은은 더 빨리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게 되거나 붕괴의 길로 가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기조 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예정 시간을 훨씬 넘겨 40분 간 열변을 토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오도록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해야한다면서 반드시 핵 폐기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검증할 수단도 없이 한·미 군사 훈련 중단 등을 말하는건 순서가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과거 남북회담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sov]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민족주의적 순진성에 빠져서 핵 동결이 평화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굴종적 사이비 평화에 불과합니다. 저는 국민여러분들에게 굴종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들도 지나친 낙관론에 도취되지 말아햐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의 신년사에는 한국이 국제적 제재체제를 훼손하고 미국과 거리 두기를 시작해야 남북 대화가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발표에 나선 국내 교수들도 우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현재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북핵 평화론을 선전하려는 것 같다며 가짜 평화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가져도 평화는 유지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당분간 웃는 얼굴로 기만한다는 겁니다. 핵 있는 평화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 결국 핵으로 위협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중심으로 주도면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sov] 신범철 교수/ 국립외교원
우리는 무엇보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전략적인 열세에 놓이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북 대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양보해 국제적 대북 제재를 무너뜨려선 안 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북한에 당근을 주는 것은 효과가 없고 채찍을 들어야 한다는게 국제 사회의 판단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죽거나 핵무기를 포기하고 살거나 양자 택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주관으로 올해 6번째로 열린 국제 회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의도를 직시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강경일)
한국국가전략연구원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혜인)
참석자들은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는데요. 윤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북한 핵의 고도화에 따른 김정은 정권의 전략과 한미 동맹의 대응. 이상희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은 향후 진행될 남북 회담의 목표는 비핵화여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기본권 충족과 북한식 시장 경제 도입, WMD 개발 고도화에 따른 국제사회의 압박 등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ov] 이상희 원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이 생존 딜레마를 이용하는 여러 정책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다면 김정은은 더 빨리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게 되거나 붕괴의 길로 가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기조 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예정 시간을 훨씬 넘겨 40분 간 열변을 토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오도록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해야한다면서 반드시 핵 폐기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검증할 수단도 없이 한·미 군사 훈련 중단 등을 말하는건 순서가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과거 남북회담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sov]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민족주의적 순진성에 빠져서 핵 동결이 평화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굴종적 사이비 평화에 불과합니다. 저는 국민여러분들에게 굴종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들도 지나친 낙관론에 도취되지 말아햐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의 신년사에는 한국이 국제적 제재체제를 훼손하고 미국과 거리 두기를 시작해야 남북 대화가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발표에 나선 국내 교수들도 우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현재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북핵 평화론을 선전하려는 것 같다며 가짜 평화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가져도 평화는 유지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당분간 웃는 얼굴로 기만한다는 겁니다. 핵 있는 평화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 결국 핵으로 위협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중심으로 주도면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sov] 신범철 교수/ 국립외교원
우리는 무엇보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전략적인 열세에 놓이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북 대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양보해 국제적 대북 제재를 무너뜨려선 안 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북한에 당근을 주는 것은 효과가 없고 채찍을 들어야 한다는게 국제 사회의 판단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죽거나 핵무기를 포기하고 살거나 양자 택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주관으로 올해 6번째로 열린 국제 회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의도를 직시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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