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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2.06 주간 세계의 군사 - 러 전투기, 흑해 상공서 미 정찰기에 근접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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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 흑해 상공서 미 정찰기에 근접 비행 (이혜인)
지난 29일,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27 한 대가 미 해군 정찰기 EP-3를 상대로 근접 비행을 한 건데요.
미측 조종사들의 언급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가 미 해군 정찰기로부터 약 1.5m의 매우 근접한 거리에 접근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비행경로를 가로지른 탓에, 러시아 전투기에서 나오는 엔진 기류를 뚫고 비행해야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주유럽 미 해군 파멜라 쿤즈 대변인은 ‘이 같은 위험한 행동이 오판과 공중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영공으로 접근하는 미확인 항공 표적이 감지돼 모든 안전 조치를 준수한 상태에서 대응했을 뿐’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응해 미군 역시, ‘국제법에 따라 정찰기를 운항했고, 러측의 행동을 유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흑해 일대에는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군이 지척에서 각자의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유럽 남동부와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다는 지정학적 이점 때문에, 러시아와 서방 간 기 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지는 곳입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는 꾸준히 흑해 주둔 병력을 늘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에는 일명 ‘자파드’라는 군사 훈련으로 대규모 병력 동원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핵무기와 이를 실을 전략폭격기 개발까지, 군사력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국가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미국이 새로운 국가 안보의 라이벌로 중국과 더불어 러시아를 지목한 이유도, 이러한 배경에 있을 겁니다.
동유럽권의 맹주로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군사력으로 옛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러시아와 세계 최강 미국의 파워 게임.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서 어떤 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주간 세계의 군사, 이혜인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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