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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2.07 5.18 특조위 …군 시민 상대로 헬기사격 처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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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조위 …군 시민 상대로 헬기사격 처음 확인 (손시은)
강경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5.18 당시 군이 광주시민을 상대로 헬기 사격을 가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혜인)
특조위는 또 5.18 당시 육,해,공 3군이 합동작전으로 진압하려 한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손시은 기잡니다.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5.18 민주화 운동기간 육군의 헬리가 비무장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 5월 21일과 27일 전남도청 인근과 광주천에서 공격헬기와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헬기 사격을 수차례 가했다는 겁니다.
SOV) 이건리/ 국방부 5.18 특조위 위원장
5.18 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육군은 광주에 출동한 40여 대의 헬기 중 일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하여 5월 21일과 5월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여러 차례 사격을 가하였습니다.
군은 1980년 5월 21일 오후 7시 30분쯤 계엄군의 자위권 발동 전까지 광주에 무장헬기가 투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5.18 특조위는 실제 5월 19일부터 무장헬기 3대가 대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특조위는 또 5.18 당시 육,해,공 3군이 합동작전으로 진압하려 한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OV) 이건리/ 국방부 5.18 특조위 위원장
육군과 공군, 육군과 해군·해병이 5.18 민주화운동 진압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합동으로 군사활동을 수행한, 즉 계엄사가 3군을 동원하여 3군 합동작전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하였음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하였습니다.
5.18 특조위는 이에 대해 경기도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F-5 전투기들과 경남 사천 3훈련비행단 A-37 공격기에 이례적으로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사실이 인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군도 1개 대대 해병대가 광주 출동을 위해 마산에 대기 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특조위는 공군 전투기에 폭탄을 장착한 목적이 광주 진압작전 계획으로 검토됐는지 여부는 명확한 근거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최종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특조위는 마지막으로 국가와 계엄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그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희생을 겪었고 아직도 그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지 못했다며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5.18 특조위 발표에 대해 국방부는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조사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이행방안을 성실히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손시은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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