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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6.20 해군 진기사 군무원 남현숙씨, 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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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의 대표적인 복지시설, 해군회관. 이곳에 10년 동안 모발기증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날개없는 천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단정한 단발머리에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남현숙 주무관입니다.
남 주무관은 지난 1994년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된 후 20여 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한 배테랑 군무원으로, 부대에선 현재 진해 해군회관의 전반적인 객실 운영 관리와 예산 집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 주무관은 지난 14일 약 2년 만에 미용실을 찾아 올해로 5번 째 모발기증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녀에게 모발기증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자세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Q.모발기증 이란?
A. 남현숙 주무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모발기증은 소아암이나 어린이(환자)들이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게 되면
모발이 빠져버리기 때문에 (가발이 필요한)아이들을 위한 가발을 제작하기 위해 모발을 기증하는 겁니다.”
Q.모발기증을 하게 된 계기?
A. 남현숙 주무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작은 2009년부터 시작했고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 모발기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봤어요. 근대 마치 제가 그때 머리카락이 길었고 염색도 하지 않아 조건이 딱 맞는 상태여서 이전부터 봉사활동도 해 오고 있었고 (모발)기증에 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모발기증에 대해) 우연히 보게 된 계기로 기증을 하게 됐어요.”
그녀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모발을 기증하기 위해 평소 펌이나 염색은 물론
머리카락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드라이어기 사용도 피한다고 합니다.
Q.모발기증을 위한 모발 관리는 어떻게 해야되나?
A. 남현숙 주무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모발기증을 위해선 머리카락 길이의) 기준은 25cm 이상, 펌과 염색, 헤나 등의 시술을 한 모발은 곤란한데 가발 제작을 위해선 약품처리를 하나봐요.
그래서 펌이나 염색을 하게 되면 가공과정에서 녹아버리기 때문에 아주 순수한 건강한 모발이어야 되고, 25cm 이상인 경우엔 머리가 상한 경우 (가발제작 시) 정리하다보면 가발을 만들기 위한 최소 길이가 25cm라고 (가발 제작업체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이 되어야 가장 좋은 가발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되는거죠.
Q.모발기증 절차는?
A. 남현숙 주무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기증을 하는 절차가 굉장히 단순합니다.
기증할 수 있는 곳은 두 곳입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하이모 이렇게 두 군데가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면 모발기증을 할 수 있게 안내가 잘 되어 있고요.
건강한 모발을 25cm 이상으로 길러서 자른 뒤 잘 묶어서 해당 기관으로 우편으로 발송하시면 됩니다.“
모발기증 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 기증을 하기 까진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 주무관은 자신의 모발로 만든 가발을 받고 힘을 얻어
심리적으로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소아암 환자 부모님들의
감사 메시지에 앞으로 이 나눔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INT. 남현숙 주무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모발기증을 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일을 한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혹시 펌이나 염색을 하셨더라도 어느 정도 길어서 자르고 나면 또 기증할 수 있는 조건이 되니깐 다른 사람을 위해서 (아픈)아이들을 위해 (모발)기증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걸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모발기증이 결코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남 주무관.
그녀는 앞으로도 소아암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모발을 길러 기증할 예정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발 기증에 함께하길 바란다는 작은 소망을 전했습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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