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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6.22 해군 1함대 헌병대대 장병들, 자발적 중국어 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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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병영문화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일과후 영내 장병 자율활동 여건보장 등 다양한 개선책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중국어 동아리를 결성해 자기 계발은 물론 군생활의 활력을 더하고 있는 부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혜인)
그 주인공은 바로 해군 1함대 헌병대대 중국어 동아리 장병들인데요. 손정민 중사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시간. 하지만 해군1함대 헌병대대 중국어 동아리 장병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생활관이 아닌 교육장으로 모입니다. 헌병대대 중국어 동아리는 지난 5월 중국어에 관심 있는 장병들이 중국어에 능통한 동료에게 재능 기부를 제안하면서 결성됐습니다. 동료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재능기부로 중국어 선생님이 되어 준 주인공은, 바로 윤태웅 병장. 윤 병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국에 살았고 현재 북경대 휴학 중으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엔 강릉 컬링센터에서 중국어 통역 봉사를 한 경험도 있습니다.
Q.중국어 동아리 결성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A. 윤태웅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전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 중국어 통역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전우들과 대대장님이 (중국어 동아리를) 제안 했었는데 저도 (중국어 재능 기부가) 괜찮다 생각하고 한번 재능 기부를 하면 어떨까 해서 동아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Q.동아리 시행 후 장·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윤태웅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장점은 제가 교안을 준비하고 가르치면서 엄청 큰 보람을 느끼고 있고, 단점이라면 헌병으로써 항상 근무를 서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휴가나 근무로 인해 (수업) 시간이 맞지 않아 참여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참여해 줘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윤병장은 평소 동아리 활동 시간에 사용하는 중국어 교재도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내용으로 직접 제작하는 정성을 들여 수업에 참여하는 장병들로부터 큰 만족도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Q.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윤태웅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수업은 매주 1회 헌병대대에서 (수업참여) 대상자를 받아 제가 직접 제작한 교재로 동아리 활동을 1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Q.교재를 직접 만드는 이유는?
A. 윤태웅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아무래도 밖에 있는 교재는 너무 공부(시험) 위주로 만들어서 제가 추구하는 건 조금 더 즐겁고 다양하게 중국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방식으로 매주 제작하고 있습니다.
Q.실제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었는가?
A. 윤태웅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대부분의 참여 장병들이 처음엔 기초가 없이 시작 했는데 지금은 간단히 중국어로 자기소개는 가능(한 수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헌병대대 장병들은 부대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임무 특성 상 모든 인원이 함께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불규칙적입니다. 그럼에도 장병들은 당직 근무를 마치거나 주말마다 틈틈이 시간을 내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부대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To. 윤태웅 병장...
INT. 이재민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윤태웅 병장님, 중국어 뿐 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문화와 인사법까지 가르쳐 줘서 많은 도움이 되고, 나중에 제가 만약 중국에 가게 되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To. 윤태웅 병장...
INT. 신제홍 병장 / 해군 1함대사령부
“제가 전역 후 일본에 가려고 했는데 중국어 동아리를 하면서 새롭게 중국에 대해 알게 돼 전역 후 중국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윤태웅 병장님, 감사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군 생활을 하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뜻깊고 행복하다는 윤태웅 병장. 그리고 그런 그를 통해 군 생활 동안 자기 계발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군생활의 보람과 활력을 더해간다는 동아리 장병들. 이들은 오늘도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중국어 실력과 전우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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