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하)
군대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자신의 꿈까지 이룬 장병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육군 6공병여단에는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용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혜인)
미국 시민권자지만 자신의 나라에서 당당히 살고 싶어 입대를 선택한 그는 군대에서 본인의 꿈까지 이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각종 서류 작업부터 깔끔한 보고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완전 소중한 남자’,
‘완소남’이라고 합니다.
특히 군 복무 중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라고 하는데요?
육군 6공병여단 왕승재 일병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왕승재 일병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살고 싶었던 왕 일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히
살기 위해 군 입대를 선택했는데요.
INT) 왕승재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제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 한국 사람으로 살려면 국방 의무를 다 해야 당당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대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좀 힘들었지만, (적응 후에는
군 생활이) 즐겁습니다.
그가 군대에서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것을 봐도 얼마나 적응을 잘
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뉴욕시립대 버루크 칼리지에서 공부한 왕 일병은 총 4단계인 회계사 시험 중 최종
단계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후 꿈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그는 군대에서 용기를 새로 얻었다고 하는데요.
인사담당관이 선물한 책을 읽고 왕 일병은 다시 수험서를 펼쳤습니다.
NT) 왕승재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책의 저자인 의사가) 가장 촉망 받던 시절 말기 암 판정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그때 (작가라는) 예전 꿈을 떠올리고 다시 펜을 잡고 책을 씁니다. 저자는 사경을 헤매면서도, 호흡기를 달면서도 꿈을 좇는데 나는 군대에서 못하겠는가 싶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책을 선물한 간부는 왕 일병이 시험공부를 하는지도 몰랐다고 하는데요.
INT) 오원석 상사 / 육군 6공병여단
솔직히 저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랄 정도로, 업무 시간에는 다른 일을 한다거나 전혀 그러지 않았고, 주어진 행정 임무를 성실히 처리하다 보니까, 많이 놀랐습니다.
이러니 정말 간부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왕 일병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부대와 전우들의 배려도 한 몫 했습니다.
INT) 이충희 상사 / 육군 6공병여단
개인 정비시간이 18:30부터 20:30까지인데, 그때 사이버정보지식방을 이용하는 장병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때 다른 장병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왕 일병 우선으로 PC를 사용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고요.
그의 성실함은 다른 용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
INT) 김승훈 병장 / 육군 6공병여단
(왕 일병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고, 저 또한 왕 일병을 보면서 일본어능력시험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INT) 김민성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같은 생활관을 쓰고 있는데, 남들이 TV를 볼 때도 혼자 책을 챙겨서 공부하러 가고,
그런 모습 보면서 참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왕 일병은 이제 꿈을 이룰 시작 단계를 지난 것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입니다.
INT) 왕승재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 했지만, 이번에 딴 회계사 자격증이 제가 이룰 것들의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른 자격증도 공부해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군대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은 왕승재 일병.
앞으로 군대 안팎에서 어떤 성과들을 이룰지 기대가 되는데요.
국제 회계 전문가라는 그의 꿈을 국방뉴스가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군대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자신의 꿈까지 이룬 장병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육군 6공병여단에는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용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혜인)
미국 시민권자지만 자신의 나라에서 당당히 살고 싶어 입대를 선택한 그는 군대에서 본인의 꿈까지 이뤘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우리 부대 명물에서 들어봤습니다.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각종 서류 작업부터 깔끔한 보고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완전 소중한 남자’,
‘완소남’이라고 합니다.
특히 군 복무 중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라고 하는데요?
육군 6공병여단 왕승재 일병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왕승재 일병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살고 싶었던 왕 일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히
살기 위해 군 입대를 선택했는데요.
INT) 왕승재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제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 한국 사람으로 살려면 국방 의무를 다 해야 당당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대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좀 힘들었지만, (적응 후에는
군 생활이) 즐겁습니다.
그가 군대에서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것을 봐도 얼마나 적응을 잘
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뉴욕시립대 버루크 칼리지에서 공부한 왕 일병은 총 4단계인 회계사 시험 중 최종
단계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후 꿈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그는 군대에서 용기를 새로 얻었다고 하는데요.
인사담당관이 선물한 책을 읽고 왕 일병은 다시 수험서를 펼쳤습니다.
NT) 왕승재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책의 저자인 의사가) 가장 촉망 받던 시절 말기 암 판정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그때 (작가라는) 예전 꿈을 떠올리고 다시 펜을 잡고 책을 씁니다. 저자는 사경을 헤매면서도, 호흡기를 달면서도 꿈을 좇는데 나는 군대에서 못하겠는가 싶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책을 선물한 간부는 왕 일병이 시험공부를 하는지도 몰랐다고 하는데요.
INT) 오원석 상사 / 육군 6공병여단
솔직히 저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랄 정도로, 업무 시간에는 다른 일을 한다거나 전혀 그러지 않았고, 주어진 행정 임무를 성실히 처리하다 보니까, 많이 놀랐습니다.
이러니 정말 간부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왕 일병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부대와 전우들의 배려도 한 몫 했습니다.
INT) 이충희 상사 / 육군 6공병여단
개인 정비시간이 18:30부터 20:30까지인데, 그때 사이버정보지식방을 이용하는 장병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때 다른 장병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왕 일병 우선으로 PC를 사용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고요.
그의 성실함은 다른 용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
INT) 김승훈 병장 / 육군 6공병여단
(왕 일병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고, 저 또한 왕 일병을 보면서 일본어능력시험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INT) 김민성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같은 생활관을 쓰고 있는데, 남들이 TV를 볼 때도 혼자 책을 챙겨서 공부하러 가고,
그런 모습 보면서 참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왕 일병은 이제 꿈을 이룰 시작 단계를 지난 것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입니다.
INT) 왕승재 일병 / 육군 6공병여단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 했지만, 이번에 딴 회계사 자격증이 제가 이룰 것들의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른 자격증도 공부해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군대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은 왕승재 일병.
앞으로 군대 안팎에서 어떤 성과들을 이룰지 기대가 되는데요.
국제 회계 전문가라는 그의 꿈을 국방뉴스가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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