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8.31 육사, 가상현실 기반 통합전투훈련체계 개발 장비 시연

김인하)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주한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지원해 총 32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가상현실 기반 실전적 통합전투훈련체계 구축’ 과제를 따냈는데요.
이에 따라 육사는 16명의 우수 연구진을 구성하고 지난 해 7월부터 관련업체와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훈련체계를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선소미 기잡니다.
장병들은 가상공간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증강현실의 3차원 지형을 보며 지휘관과 참모들이 지휘결심을 하는 모습.
지금까진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었지만 이제 우리 육군의 훈련 모습이 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사판을 이용해 지휘통제훈련을 하던 방식이 가상현실의 옷을 입고 진화 했습니다.
3차원 지형 안에서 지휘훈련소 형태로 쌍방 워게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 겁니다.
ST. 지금 제가 체험한 시뮬레이터는 우리나라 전 지역 지형을 3차원으로 보여줍니다. 육사는 3차원 ‘증강현실을 이용한 지휘통제훈련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난 30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시연행사에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한 전투훈련체계가 공개됐습니다.
가상공간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전장 상황을 보며 참석자들은 발전된 기술에 놀라워합니다.
‘정밀사격훈련 시물레이터’는 거리에 따른 조준지점과 탄착지점의 차이가 정확히 묘사되고,
‘가상현실 기반 전술훈련 시뮬레이터’는 장병들이 디스플레이를 안경처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서 훈련절차를 반복 숙달하며 현실감 있는 기동과 사격이 가능합니다.
육군이 개발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반의 통합 전투훈련 체계는 병력자원이 감소하고 훈련 민원이 증가에 따른 제한된 훈련여건을 극복할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 이원우 대령 / 육사 공학처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육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 기반 통합전투훈련 체계가 우리 군의 첨단과학기술 정예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올해 12월까지 가상현실에 바탕을 둔 전투훈련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육군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우리 군에 도입될 각종 과학화 훈련체계에 기술들을 적용시킬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선소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