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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9.07 국방 인사이트: 2018 서울안보대화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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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
국방인사이트 시간입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오상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상현
네 안녕하십니까?

이혜인
올해로 일곱번째 열리는 서울안보대화가 드디어 다음 주에 열리네요. 올해는 어떤 나라들이 참여하나요?

오상현
네 지난 2012년 처음 열렸던 서울안보대화. 다음 주 12일부터 14일가지 사흘동안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하는데요. 올해에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52개국이 참여합니다. 각국의 차관급 인사들이 추로 참석하고 군사 안보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합니다. 지난해 40개 나라와 3개의 국제기구가 참석했었는데 올해는 여기에 8개 나라와 1개의 국제기구가 더 추가된 겁니다.제가 1회 서울안보대화때 취재를 했었는데 그 때는 15개 나라와 2개의 국제기구만 참여했었거든요. 그 때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2016년, 2년 동안 참여를 하지 않았던 중국이 이번에 다시 참여하게 됐는데요. 이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중의 군사관계도 복원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혜인
사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이 북한의 참석 여부였는데요. 북한은 어떻게 됐나요?
오상현
네 아쉽지만 북한은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우리 국방부가 7월 31일에 북한측에 참여해달라고 전통문을 보냈는데요. 북한측에서 지난달 25일에 답신이 왔고 여기에 특별이 불참한다거나 그런 표현을 쓰지 않고 북남군대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위해 제할바를 다해야한다 정도로 완곡한 표현으로 참여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 정부가 북한을 서울안보대화에 초청한 것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5년에 초청을 했을때는 조평통 서기국에서 상당히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이렇게 완곡하게, 국제회의가 아니라 판문점 선언에 집중하자는 의도로 답신을 보내왔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이혜인
참가국가가 늘어나는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논의하느냐는 질적인 문제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요 의제가 뭔가요?

오상현
네 아시겠지만 서울안보대화는 크게 본회의와 특별세션, 그리고 양자 다자회담 이렇게 세 갈래로 각계 각층의 논의가 진행됩니다. ‘지속가능한 평화: 갈등에서 협력으로’ 라는 큰 주제를 주요 의제로 잡았고요. 4개의 본회의를 통해서 이런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합니다. 본회의 첫번째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입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과 일본, 러시아 그리고 우리나라가 토론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본회의 두번쨰 주제는 동북아의 전략균형에 대해서 논의하고 세번째는 해양안보 협력에 대해 중국과 베트남,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 참여합니다. 이 세번째 주제에서는 지난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그랬듯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격론이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이버안보에 대한 본회의가 네번째 주제로 잡혔습니다. 이렇게 본회의가 영역별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된다면 특별세션은 보다 다양한 안보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을 했는데요. 에너지안보와 국제평화유지활동,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을 위한 국방협력, 또 인도적지원이나 재난 구호에 대한 국방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혜인
정말 사흘간의 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양자회담이나 다자회담은 어떻게 진행되죠?
오상현
이번 서울안보대화에서 아주 중요한대목이 바로 이 양자 다자대화의 장입니다. 국방외교 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건데요.
몽골과 우즈벡,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을 초청해서 한 중앙아 Plus 국방차관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하면서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설명하고 국방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겁니다. 외교안보적인 협력방안 뿐 아니라 국방교류와 방산협력까지 물꼬를 트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남방정책 구현의 핵심국가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서 이번에도 한 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개최하는데요. 여기에서는 우리나라의 방산역사와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와의 방산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16개 나라와 차관급 양자대화를 할 예정이고, 실국장까지 합치면 20개가 넘는 나라들과 국가별로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혜인
네 올해 서울안보대화 유튜브나 SNS에서 온라인 실시간 중계도 한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열띤 안보협력의 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겠네요.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상현기자 고생하셨습니다.
오상현
네 고맙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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