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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11.05 육해공군 사관생도, 해상 합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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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육ㆍ해ㆍ공 3군 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이 한 배를 탔습니다. 해군 함정을 타고 우리 영해를 건너 일본과 러시아까지 순항하며, 다양한 교육 실습을 받는 합동순항훈련이 시작된 건데요.
심예슬)
3군의 미래가 될 생도들이 바다 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혜인 대위가 천왕봉함에서 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평택 2함대 기지. 승조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곧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해군의 대조영함과 상륙함인 천왕봉함과 일출봉함이 물결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22일간의 바다 여정에 오른 육ㆍ해ㆍ공 3군 사관생도들. 힘껏 흔드는 두 손에는 설렘과 기대가 묻어납니다.
(INT) 이형민 생도 / 해군사관학교 2학년
(이번에) 독도와 이어도, 백령도를 방문하게 되는데,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더욱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INT) 임준현 생도 / 공군사관학교 2학년
공군, 육군, 해군 사관생도가 함께 모여 훈련하는 만큼, 합동성을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렘도 잠시, 생도들의 얼굴이 진지합니다. 차량 갑판에서 열린 소화 훈련입니다. 직접 장비를 착용해 보는 생도들. 소방 장화와 소방복, 공기 호흡기 등 18킬로그램에 달하는 장구들을 실제 승조원들은 단 5분 만에 착용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INT) 정순혁 생도 / 육군사관학교 2학년
제가 그 상황에서 5분 안에 이걸 입고 출동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해군에 대한 존경심이 좀 더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연기로 자욱한 복도와 객실. 실제 불이 났을 경우를 가정해,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생도들은 질식방지구명구를 찾아 신속하게 탈출해야 합니다.
(INT) 정상원 생도 / 공군사관학교 2학년
평소에 체험하지 못했던 연기를 이번 기회에 체험함으로써 나중에 연기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군을 경험하고 이해하며 합동성을 키워나가는 건 비단 우리 생도들뿐만이 아닙니다. 각 사관학교에서 수탁 교육을 받고 있는 외국군 생도들도 이번 순항 훈련에 함께 했습니다.
(INT) 다비드 모골욘 생도 / 페루 수탁생도(육군사관학교)
페루에서는 이런 3군 합동 훈련이 없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육군ㆍ해군ㆍ공군이 각각 무슨 역할을 하는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출항부터 교육까지 정신없이 지나간 바다에서의 첫 날. 국군의 미래가 될 정예 장교로 생도들은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국방뉴스, 이혜인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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