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19.05.17 국방부, 화살머리고지서 6.25 전사자 추정 첫 완전유해 발굴
강경일)
국방부가 지난 15일 비무장지대, DMZ 우리 측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를 처음으로 발굴했습니다. 지난해 남북 간 이뤄낸 ‘9·19 군사합의’의 결실이라는 평갑니다. 문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6·25전쟁 때 쓰인 것으로 보이는 국군 하사 철제 계급장. 지난 15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발굴 과정에서 나온 건데 완전유해와 함께 나왔습니다. 완전유해 주변에는 이 철제 계급장을 비롯해 철모 1점, 수통 1점, 숟가락 1점, 탄통 2점 등 국군 전사자 추정 유품들도 발굴됐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완전유해는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존 발굴 지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나온 겁니다. 서 국방부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의 하나로 군사분계선 주변을 중심으로 한 남북공동유해발굴 기초 단계로 지난 4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와 기초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SOV) 허욱구 단장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 당시의 전사상의 기록은 상당히 격전지였기 때문에 포탄에 의해서 많은 분들이 희생을 당해서 부분유해들이 대다수가 나오지만 이번에 특별히 완전유해가 나왔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런 정황을 감안해 국군 전사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신원은 정밀감식과 함께 유해 DNA 분석을 통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추가로 식별된 유해만 해도 57점에 이릅니다. 지난 10일에는 위·아래 팔뼈 각 1점씩과 허벅지뼈 1점이 나왔고, 14일에는 갈비뼈와 척추뼈가 각각 5점 등이 발굴됐습니다.
국방부는 4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한달 보름 정도에 걸쳐 발굴한 유해만 이번에 나온 완전유해를 포함해 모두 220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발굴이 계획된 면적에 대해서도 샅샅이 훑어갈 예정인 만큼 현재와 같은 발굴 양상을 고려하는 동시에 남북 공동발굴까지 실제 이뤄진다면 상당히 많은 유해 추가 발굴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전화-SOV) 허욱구 단장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북한과 공동유해발굴을 한다면 남한(우리 측) 지역과 북한 지역에 있는 국군이나 또는 다른 군의 유해도 충분히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남북 간) 합의가 잘 돼서 좀 더 북한 지역도 발굴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발굴 과정에서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선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강경일)
국방부가 지난 15일 비무장지대, DMZ 우리 측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를 처음으로 발굴했습니다. 지난해 남북 간 이뤄낸 ‘9·19 군사합의’의 결실이라는 평갑니다. 문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6·25전쟁 때 쓰인 것으로 보이는 국군 하사 철제 계급장. 지난 15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발굴 과정에서 나온 건데 완전유해와 함께 나왔습니다. 완전유해 주변에는 이 철제 계급장을 비롯해 철모 1점, 수통 1점, 숟가락 1점, 탄통 2점 등 국군 전사자 추정 유품들도 발굴됐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완전유해는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존 발굴 지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나온 겁니다. 서 국방부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의 하나로 군사분계선 주변을 중심으로 한 남북공동유해발굴 기초 단계로 지난 4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와 기초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SOV) 허욱구 단장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 당시의 전사상의 기록은 상당히 격전지였기 때문에 포탄에 의해서 많은 분들이 희생을 당해서 부분유해들이 대다수가 나오지만 이번에 특별히 완전유해가 나왔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런 정황을 감안해 국군 전사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신원은 정밀감식과 함께 유해 DNA 분석을 통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추가로 식별된 유해만 해도 57점에 이릅니다. 지난 10일에는 위·아래 팔뼈 각 1점씩과 허벅지뼈 1점이 나왔고, 14일에는 갈비뼈와 척추뼈가 각각 5점 등이 발굴됐습니다.
국방부는 4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한달 보름 정도에 걸쳐 발굴한 유해만 이번에 나온 완전유해를 포함해 모두 220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발굴이 계획된 면적에 대해서도 샅샅이 훑어갈 예정인 만큼 현재와 같은 발굴 양상을 고려하는 동시에 남북 공동발굴까지 실제 이뤄진다면 상당히 많은 유해 추가 발굴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전화-SOV) 허욱구 단장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북한과 공동유해발굴을 한다면 남한(우리 측) 지역과 북한 지역에 있는 국군이나 또는 다른 군의 유해도 충분히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남북 간) 합의가 잘 돼서 좀 더 북한 지역도 발굴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발굴 과정에서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선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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