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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18.06.19 우리부대 명물: 공군 김삼권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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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 전투 뛴 걸음 시간.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기를 넣어주는 사람은, 바로 대대장입니다. 함께 뛰면서 뒤쳐지는 장병은 직접 끌어주기도 하는데요. ‘열혈 대대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강단 위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공군 교육사령부의 ‘스타강사’ 김삼권 중령입니다. 장병들에게 강의하기 위해 강단 위로 올라온 김삼권 중령. 아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그의 강의 주제는 ‘독도’입니다. 김 중령은 2003년부터 강단 위에 올라가, 지금까지 2,000회가 넘는 강의를 했습니다. 학생시절 날씨 탓에 독도를 코앞에 두고 돌아와야 했던 김 중령은 그 후로 독도 공부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그러면서 독도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분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관심이 이렇게 강의로 이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가 역사를 교육하는데 있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역사는 ‘스토리텔링’이 돼야한다는 것인데요.
SOV)
학교 역사 수업 시간에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가서 동생에게 이야기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이야기 하고, 이걸 바로 우리가 뭐라고 불러요? ‘스토리텔링’입니다. 그리고 이를 ‘역사가 흐른다.’고 해요. 그 거대한 역사가 끊임없이 흘렀던 민족이 우리 대한민국이에요. 역사가 흐르면, 역사의 강이 만들어져서 그 누구도 우리 역사를 왜곡할 수 없습니다.
김 중령은 역사적인 배경들을 숙지하고, 일본에 반박할 수 있는 지식과 논리를 갖춰야한다고 말합니다.
SOV)
(신라)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512년부터 우산국이라고 해서 울릉도, 독도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우리의 그런 역사를 일본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죠.
그는 다양한 면에서 여러 자료를 활용해 청중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임을 증명합니다.
탄탄히 짜인 그의 강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인데요.
INT) 임형택 훈련병 / 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
지금까지 들었던 학과 수업 중 가장 재밌게 들었습니다. 독도의 역사적 의의, 가치, 그로부터 시작된 것들은 스토리텔링으로 대대장이 전해줬는데 쏙쏙 기억에 잘 남습니다.
요즘에도 그는 일과 후 많은 시간을 강의연구에 쓰고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강의라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커리어를 쌓아온 덕에 그의 자리에는 그동안 받은 상들이 빼곡한데요. 강의는 곧 그의 힘이라고 합니다.
INT) 김삼권 중령 / 공군 교육사령부
조금 힘들고 몸이 아파도, 막상 강단 위에 올라서면 청중들의 눈빛들, 제 한 마디에 집중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을 보면 (피로도) 씻은 듯이 다 사라집니다. 이게 아마 천직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독도 관련 강의를 하지 않는 게 소망이라고 합니다.
INT) 김삼권 중령 / 공군 교육사령부
이런 독도와 관련된 강의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더 이상 문제가 없고, 잘 해결 돼서 ‘독도가 한때는 이랬다’라는 좋은 역사만을 가지고 학생, 장병,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때 사람은 가장 빛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강단 위에서 우리 역사를 알리는 김 중령은 그 누구보다도 빛났는데요. 그의 말처럼 우리 독도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을 하는 날이 어서 오길, 바라봅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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