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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뽑은 세월만 25년! 국수장인의 쫄깃한 면발 삶는 비법은? (KBS 2013112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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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공장과 연흠 씨 부부
청주 북부시장에 자리한 국수공장의 하루는 새벽 4시 반을 알리는 시계소리 함께 시작된다. 날이 밝지 않은 시각, 부지런히 면을 만들기 시작하는 연육흠(58), 장명옥(57)씨 부부. 아직 잠을 다 털어내지는 못했지만 국수를 만드는 손길만큼은 재빠르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자리에서 국수를 뽑은 세월만 25년.. 이제는 장인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따끈따끈한 면이 완성되면 곧바로 배달에 나서는 육흠 씨.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국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 덩달아 바쁘다는데.. 그렇게 국수공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간다.

◈ 시련 끝에 만나게 된 국수공장
새벽부터 문을 연 국수공장의 불은 밤 9시가 다 되어서야 비로소 꺼진다. 워낙 일이 많다보니 살림집도 가게 바로 위층에 마련한 부부. 따로 정해놓은 휴일도 없이 바쁘게 살고 있지만 예전엔 국수를 만드는 일이 업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단다. 젊은 시절 고향인 괴산을 떠나 서울로 상경해 가게 서빙부터 채소가게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을 해왔던 연흠 씨 부부. 어렵게 돈을 모아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잘 되지 않아 결국 청주까지 나오게 됐다. 그때 우연히 매물로 나온 국수공장을 보게 되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부부. 단순히 칼국수를 좋아해 덤빈 일이지만 손에 익기까지는 수많은 상처와 눈물이 있었다. 이제는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도 생길 정도로 인정을 받은 국수. 기계에서 뽑아지는 긴 면발처럼 부부의 세월도 쫄깃하게 이어져 간다.

◈ 국수공장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일은 고되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준 것은 오롯이 국수공장 덕분이라는 연흠 씨 부부. 그렇게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품에만 있을 것 같던 두 아들은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세 명의 손주들까지 본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 이제는 일도 쉬엄쉬엄 할만도 한데 여전히 휴일 없이 일하는 부부. 오랜 세월동안 국수를 찾아주는 손님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는 국수, 그리고 그 국수를 만들어내는 부부의 이야기. [이야기 하하하]에서 함께 하자.

※ 이 영상은 2013년 11월 28일 방영된 [네트워크 이야기 하하하 - 쫄깃한 인생] 입니다.

#장인 #국수공장 #다큐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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