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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할거라 했더니 언니가 먼저 나 몰래 귀촌했다ㅣ일밖에 모르는 엄마 말리려고 고향으로 돌아온 세자매ㅣ믿음직하고 야무진 첫째, 막내와 어딘가 어설픈 엄마, 둘째ㅣ한국기행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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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4월 1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뚜벅뚜벅 섬진강 4부 봄바람 시샘해도>의 일부입니다.

떠나 있어도 늘 그리웠던 고향.
어머니 홀로 계신 고향으로 그래서 자매들은 차례차례 돌아왔다.
다섯 중 어머니 곁에 자리 잡은 자매들은 셋.
여기저기 몸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아직도 나물 캐다 장터 다니는 어머니는
밭일하는 딸들이 도리어 애지중지 아깝고 안쓰럽기만 하다.

“ 젊었을 때 경운기 타고 와서
다슬기도 잡고 산책도 하고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강이에요. ”

날씨가 심상치 않다. 벙글벙글 꽃은 피었는데 매섭기만 한 바람 끝.
꽃샘추위에 봄비까지 내려 몸은 으스스하지만 그래도 가만있을 수 있으랴.
어머니까지 함께 세 자매 출동.
셋째의 진두지휘에 따라 촉촉해진 흙을 일구고 여름 감자 심기에 돌입하는 가족.
완벽주의 꼼꼼한 셋째의 잔소리가 늘어져 순간 분위기 냉랭해져도
다함께 앉아 지글지글 봄나물 부치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꽃이 핀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뚜벅뚜벅 섬진강 4부 봄바람 시샘해도
✔ 방송 일자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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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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