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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대한민국 ????꽃시장 1세대 상인들이 상가 “내일을 만나다 한강 아랫동네 - 서울 반포동” (KBS 2022050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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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내일을 만나다 한강 아랫동네 - 서울 반포동” (2022년 5월 7일 방송)

1970년대 서울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강남 개발의 중심지로 성장과 도약을 거듭했던 반포.
많은 이들의 땀내가 덧입혀 만들어 낸 오래된 풍경은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이라는 명목 아래 곧 50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떠나야 하는 사람들, 지켜야 하는 사람들, 다시 올 새 날을 꿈꾸는 사람들...
이 순간 동네 곳곳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한다.
하지만 도시도 사람도 언젠가 올 더 찬란한 내일을 기다려야 하는 법.
흐드러지게 핀 봄꽃 사이로 다시 태어나는 반포, 그곳의 오늘을 만난다.
도시의 끝과 시작을 본다.

▶ 찬란한 행복을 전하다! 서울고속터미널 꽃 도매상가
서울의 관문이 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마주한다. 1977년 첫 운행 이래, 전국 1일 생활권의 주역이 된 곳이다. 만남과 이별, 치열한 삶의 순간들이 오가는 승강장을 지나 터미널 3층으로 올라간다. 대한민국 꽃시장 1세대 상인들이 상가 한 층을 가득 메운 채 꽃을 판매한다. 남대문에서부터 시작, 반세기 역사를 꽃과 함께 보낸 상인들은 자타공인 화훼 박사. 알록달록 수많은 꽃들 사이로 새로운 계절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유독 젊은 여성 한 명이 눈에 띈다. 30년 아버지의 꽃 가게를 물려받은 6년차 새내기 사장, 임지선 씨다. 과거 학원 일 등 꽃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는 그녀는 어쩌다가 ‘꽃집 언니’가 됐을까. 아버지의 갑작스런 귀농 후 덩그러니 남은 가게를 책임지게 된 모녀. 장사에 어설픈 어머니를 돕다가 안 되겠다 싶던 딸은 그날로 전직, 어머니 몫까지 제대로 일하다가 눌러앉았다는데. 아직 경력도 나이도 3,40년은 명함도 못 내민다는 ‘고터 꽃 상가’의 막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 못잖은 지선 씨. 이웃 상인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아서일까. 얼마 전엔 꽃 상가 동갑내기 이웃 사장과 백년가약도 맺으며 ‘제대로’ 적응 중이다. 밤낮 바뀐 삶 속에서도 늘 활기찬 그녀의 무기는 밝은 미소. 그 힘으로 매일 아침, 세상 가장 화려한 행복을 가꾼다. 꽃다발과 함께, 이름 모를 누군가의 삶을 축복한다.

#김영철의동네한바퀴 #서울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하이라이트]집주인의 인생의 전부가 된 2km 거대동굴 https://youtu.be/NDg9dxem7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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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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