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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 그 때가 그립습니다 [김어준 생각 / 김어준 뉴스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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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목) 김어준 생각

1905년 을사늑약 전후에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전 세계로
살길을 찾아 흩어집니다
그중 일부가 선박용 로프의 원료였던
에네켄 농장 노동자들을 모집한다는 소리에
멕시코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돌아갈 나라가 없던 그들 중 일부가
흘러 흘러 쿠바까지 들어갑니다
아마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소수의 한인들이
도달한 곳일 겁니다
그곳에서도 그들은 상해임시정부에 돈을 보내고
독립운동을 지원합니다
그중 한 분이 사후에야 고국에 돌아와
국립묘지에 묻히고 건국 훈장이 추서된
임천택 선생입니다
카스트로의 혁명동지였던 그의 장남
헤로니모 임씨는 1995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는 이후부터 여생을
쿠바 한인들에게 한국인 정체성을
되찾도록 하는 일에 바칩니다
그와 쿠바 한인들이 모이면 이 노래를
같이 불렀다고 하는데요
나라가 힘이 없어서 전 세계로 흩어져야 했던
그 시절의 한인들에게
100년 후의 후손들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광복절에 띄웁니다

(오연준 -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김어준 공장장)
오연준 어린이의 고향의 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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