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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스물일곱, 여전히 무명 개그맨. 배우, 감독... 세 남자는 왜 세상의 끝에 갔을까 | 다큐 공감 | KBS 201305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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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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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니까 청춘이다! 남미로 간 스물일곱 세 남자
도대체 이 신성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세 남자는 누굴까? 개그 프로에 혜성같이 등장했지만 낮은 시청률도 코너 폐지 후 상실감에 빠진 박창용! 공공의적, 고지전 등 유명 영화에 출연했지만 팝콘 집는 순간 사라지는 비운의 영화배우 김방률!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지만 아직 카메라 한번 어깨에 메본적 없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 김윤호!
올해 나이 스물일곱, 제대로 되는 일 하나 없는 세 남자가 남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창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여행이 웬 말이냐,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이 많았지만 오히려 낯선 길에서 세상과 부딪치며 더 성장 하겠노라 결심하고 주저 없이 떠난 길. 가진 것 하나 없는 세 남자에게 남미는 자신을 찾는 도전의 루트. '안 될 놈도 하면 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이들의 열정은 적도의 태양을 닮아 뜨겁기만 하다.

■ 감동의 선물 - 계획하지 않아도 목적지는 저절로 정해진다
샌드보딩으로 유명한 페루의 이카 사막. 이곳에서 세 남자는 게스트하우스의 여주인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영국인인 그녀는 5년 전 페루를 여행하다 이곳에 정착, 가이드였던 남자와 결혼을 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로 남편은 이카에서 20시간이나 떨어진 쿠스코에 살고 있다는데 남편이 그리운 그녀는 세 남자에게 뜻밖에 부탁을 한다. 예기치 않은 일을 계기로 다음 목적지는 제인의 남편이 있는 쿠스코로 정해지고? 세 남자는 20시간 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가 남편 ‘리세’에게 영상편지를 전해준다. 아마존 투어 여행사를 운영하는 리세는, 세남자의 선물에 감동을 받고, 이들에게 답례로 ‘초저가 아마존 투어’를 선물한다.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을 걷다 한 여인을 보고 심장이 멎은 듯 멈춰선 창용.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싶지만 그의 짧은 영어 실력은 쉽게 말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창용은 용기내어 그녀의 이름을 묻게 되고, 아름다운 ‘제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과연 그녀는 창용을 만나러 광장에 나타날까?

■ 여행경비 200만원, 우리는 배고프다
세 남자가 두 달 동안 쓸 수 있는 개인 경비는 단돈 200만원. 우로스 섬에서 남들은 모두 전통 배를 탈 때도 그들은 ‘1일 경비초과’로 배에 오르지 못한다. 만찬의 레스토랑은 그림의 떡, 빵과 600원짜리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끼니를 때워야하지만 그들의 젊음만큼은 결코 가난하지 않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는 뜨거운 젊음을 불사르고자 그들만의 퍼포먼스가 이어지기도 하는데... 끝없이 펼쳐진 소금 대지의 기운을 받고 힘없이 꺾여 있는 태극기 깃대를 일으켜 세우는 그들, 애국가를 부르는 그들의 목소리는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까지 들릴 기세다.

■ 여행에서 배움의 이유를 깨닫다
볼리비아 국경에서 꼬박 20시간을 달려 도착한 열정의 도시 아르헨티나! 여행을 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느낀 창용은 스페인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는데, 수능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그는 또 한 번 남미에서의 로맨스를 꿈꾼다. 열심히 스페인어를 공부한다. 창용 못지않게 배움의 열중인 한 남자 김방률. 한국에서부터 고대하던 탱고를 배운다. “탱고는 몸이 아닌 마음으로 추는 것”이라던 그의 눈빛은 탱고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그들이 찾던 답은?
페루에서 볼리비아를 거쳐 아르헨티나. 그리고 드디어 여행의 종착지인 ‘우수아이아’에 도착한 세 남자. 풀리는 일 없는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개척하고자 떠난 길에서 그리고 세상의 끝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그들이 얻은 답은 과연 무엇일까?

※ 이 영상은 2013년 5월 14일 방영된 [다큐 공감]입니다.

#여행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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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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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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