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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경계에서 도전하는 4명의 젊은이 밀착 취재! 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 (KBS 201905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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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은 고향, 북한은 조국
조선대 학생들은 1세대가 떠난 경상도와 제주도 등을 기억하며, 남한을 그들의 뿌리가 있는 ‘고향’이라 말한다. 한편 매년 평양에서 교육받는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평양 시민과 춤추고 노래 부르며 마지막 날 눈물을 쏟는다. 북한이 조선학교를 지원한 덕에 민족교육을 받아 조선인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학생들은 북한을 ‘조국’이라 부른다.
‘조선국적자는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기에 조선이라는 국적을 지키는 것이에요.. 하지만 저는 해외로 나가기 위해선 한국으로 국적을 바꿔야 했죠‘ - 영어학과 3학년 리수련
일제 패망 직후, 한반도 출신자를 본토 일본인과 구분하기 위해 만든 ‘조선국적’은 분단 전, 한반도의 상징이다. 하지만 사회 경제적 불이익과 차별 때문에 60만 명에 달하던 조선 국적자들은 이제 3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국적인 리수련 학생은 한국 여권이 분단을 인정하는 표시라고 생각해 고뇌한다. 미국 대학생을 만난 그녀는 자신의 국적과 정체성을 어떻게 설명할까?

■ 남과 북, 경계에서 도전하는 4명의 젊은이들
철학과 4학년 리민영은 교내 방송반 국장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당시, 한반도 사람들보다 더 뜨겁게 울고 웃는 학생들의 반응을 촬영했다. 조선대 학생들은 평양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것을 배울까? 그녀의 4년간의 기록이 공개된다.
체육학과 3학년 투구부(럭비) 에이스 수륭. 조선대학 투구부가 2부에 남느냐, 3부로 떨어지느냐를 결정짓는 승강전 경기를, 대학 구성원 모두와 동포사회가 바라보고 있다. 조선대 투구부가 3부에 떨어지면, 고교 입학생이 줄어들게 되는 현실. 그것은 곧 조선대와 동포사회가 위축을 부르기에 이번 경기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수륭은 일본 대학의 거센 도전을 이겨낼 수 있을까?
법률학과 장학생, 4학년 리성래. 그는 재일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뛰는 법률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가 ‘일본에서 살며 한국 국적을 가진, 남한과 북한, 일본법을 아는 법률 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본다.
영어학과 3학년 수련은 미국 대학생들과 함께 ‘요코스카 주일미군기지’와 ‘조선인 강제 노동자 희생비’를 찾아, 조선인 숨겨진 희생을 알린다. 피해자의 얼굴을 한 일본인 뒤에 감춰진, 조선인 노동자들의 죽음을 접한 미국 대학생들의 표정은 어땠을까?

■ 뿌리 깊은 민족 차별, 통일을 기다리다
하나 된 조국이어야 강하고 일본에 있는 우리도 차별을 벗어나 잘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통일에 무관심한 남한 사람들을 보면 섭섭합니다.’ - 철학과 4학년 리민영
조선대 학생들이 한반도 젊은이보다 더 뜨겁게 통일을 열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한반도의 분단이 재일조선인 차별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한다. 특히 북한과 일본의 대결 국면은 재일조선인에 대한 탄압의 빌미가 되고 있다. 정치와 무관한 교육 분야까지 일어나고 있는 차별. 일본 우익이 조선대와 조선학교를 공격하는 모습은 어떠할까?
분단의 아픔을 한반도보다 아프게 느끼고 있는 학생들에게 통일 이야기를 듣는다.

※ 이 영상은 2019년 5월 2일 방영된 [KBS스페셜 - 어느 편이냐 묻는 당신에게] 입니다.

#조선대학교 #북한 #일본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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