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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 가면 최고의 자연유산을 만날 수 있다! [다큐온 KBS 2023072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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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터전 갯벌_ 세계 자연 유산이 되다
지난 2021년, 전라남도 신안, 보성· 순천의 갯벌이 우리말 이름 갯벌(Getbol) 그대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됐다. 한때 쓸모없는 땅으로 불리며 대규모 간척 사업의 대상이었던 갯벌이 국제기구를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생태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전국의 갯벌 중에서도 가장 입자가 고운 진흙 갯벌로 꼽히는 곳이 벌교 여자만이다. 이곳 장도의 어머니들은 길이 2m, 폭 50cm의 널빤지로 만든 널배(뻘배)를 타고 갯벌을 누비며, 참꼬막과 낙지 등을 잡아 자식들을 키워냈다. ‘국가 중요어업 유산 2호’로 지정된 장도 어머니들의 널배 어업을 통해, 오랜 세월 갯벌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만나보고, 갯벌의 탁월한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조명해 본다.

▶ 시간의 퇴적층_세계 지질공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데 이어 2023년 재인증에 성공한, 8천만 년의 시간이 축적된 자연유산이다. 거대한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주상절리대는 해안가가 아닌 산 정상에 위치해 구도자들의 수행 터가 되었고, 또 다른 지질명소 ‘화순 적벽’이 있는 마을에선 어린이들이 공룡 발자국을 찾으며 오래된 땅에서 미래를 그린다. 인근 담양의 하천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나무 숲이 있다. 이곳에서 전통 공예 기술을 잇는 장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후대에 전하고, 대나무 숲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오래된 숲에서 한국의 미를 발견한다.

▶ 어머니의 강_섬진강 재첩 잡이
2023년 7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어업 분야에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선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섬진강을 ‘어머니의 강’이라 부르며 전통어업을 이어가는 전남 광양시 답동 마을 사람들. 이들은 가슴까지 차오르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거랭이라 부르는 전통어구로 강바닥을 긁어낸다. 마침내 손틀에 재첩이 올려지고, 섬진강의 선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손쉬운 기계를 마다하고 전통 어업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이들은, 손틀의 철망 간격을 크게 해서 작은 재첩들은 모두 강으로 돌려보낸다. 강이 허락한 만큼만 취하고, 욕심내지 않는 삶.. 그것이 섬진강을 지켜온 비결이자, 오래된 강을 미래에 물려주는 방법이었음을 알아본다.

▶ 자연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 당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곳은 동아시아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라고 등재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갯벌에 먹이가 풍부해 바다제비, 슴새, 칼새 등의 희귀 새들이 이에 기대어 산다. 특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중 하나인 칠발도는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이다. 이곳에서 바다제비에게 개체 표식을 달며 철새 보호 방안을 찾는 사람들(신안군 세계유산과 연구원). 10년째 신안의 무인도를 돌며 새들을 돌보는 ‘철새 지킴이’들의 활동을 통해, 남도 자연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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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 [우리는 오래된 미래의 땅에 산다] (2023년 7월 22일 방송)

#세계자연유산 #대나무숲 #섬진강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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