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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소] 학생들의 릴레이 파업 지지 선언, 계속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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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자들의 브이로그형 현장 브리핑 #22
박경만 〈한겨레〉 전국2팀 선임기자

4일 기자들의 현장 브리핑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내기소)에서는 박경만 전국2팀 선임기자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파업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조소영 피디 [email protected]

내기소: 박경만 선임기자편 전문
장소 : 경기도 고양시 백양초등학교 앞
안녕하세요. 〈한겨레신문〉 박경만 전국2팀 선임기자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기사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관한 기사입니다. 저는 지금 경기도 고양시의 백양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로는 파업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틀째 파업을 벌여 (학생들이) 빵과 우유로 식사를 대신하게 하는 등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비난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을 법도 한데, 이번에는 파업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편해도 괜찮다, 나와 함께 사는 누군가의 권리를 지켜주는 일'이라며 파업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흥초등학교와 남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희 걱정 마시고 원하는 것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분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빵을 먹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을 교내에 붙이며 파업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 학교들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학부모들의 배려를 구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학교는 가정통신문에서 "우리 학생들이 잠시 불편해질 수는 있으나 불편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와 함께 사는 누군가의 권리를 함께 지켜주는 일이라 여기며 배려와 지지의 손을 내밀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전국 특성화 고등학생들의 파업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는 이날, '불편해도 괜찮아, 7.3총파업 지지합니다'라는 표현들의 파업 지지 인증샷을 모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상현 연합회 대표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도 졸업하면 비정규직이 되기 때문에 급식 어머님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관심이 높아졌다"라고 전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왜 이런 공감을 얻고 있을까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를 공약으로 내걸고, 2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학교 비정규직의 경우, 낮은 임금 수준과 복리 후생으로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조리원의 임금의 경우 비정규직은 150만원 가량으로 정규직의 60%에 그치고, 이 마저도 연차가 쌓일 수록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합니다.
정부의 노동계의 주장이 약간 다르지만, 같은 일을 하는 데도 신분이나 처우, 임금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 이번 파업을 지지하는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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